'아이폰 지고 중국 중저가폰들 뜬다' 전망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아이폰 6S의 출시 이후 첫 주말에만 1300만대가 팔려 아이폰의 대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나왔으나, 그로부터 한주이 채 흐르기도 전에 기대 이하라는 분석과 주장이 있어 각기 다른 평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아이폰 6S는 애플 입장에서는 고가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하게 이어 줄 기대주임이 분명했다. 런칭전부터 홍보와 마케팅에 만전을 기했고, 출시와 동시에 그 반응 또한 뜨거워 보였다.

그런데 한주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에 주문이 줄어든 것을 확인한 현지의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 6S의 판매 실적이 전작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기대이하가 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같은 반응이라고 미국 현지 리포트들은 전하고 있다. 부품 주문이 15% 가량 줄었고, 거기에 재고 수준을 전작에 비교해도 월등히 물량이 남아 있다며, 전작의 인기만은 못할 것이 확실하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반응과 평가 가운데 한국에서는 아이폰 6S의 판매 전 고조된 열기로 인해 예판 시기를 19일로 연기하는 등 여전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그 결과가 어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애플의 성장 한계성에 대한 지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바 있다. 기존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의 발명과 보급으로 그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고 덕분에 애플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지만, 그 스마트폰으로 이룬 성공적인 요소들을 급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나 중국기업들과의 경쟁 때문에 더 이상 우위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고, 특히나 미국 다음으로 그 판매 시장을 담당해 온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에 기인한 평가였다.

이에 필자는 조심스럽게 애플의 하향세가 이번 아이폰 6S를 통해 시작될 것임을 예견해 본다. 보다 획기적인 변화와 진보가 이어지지 않는 한 애플은 이미 턱 밑까지 추격해 온 한국 기업들은 물론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위협이 되기 시작한 중국 기업들에게 조차 자리를 지켜내기 힘겨울수도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중가폰 저가스마트폰의 반란이 결국 스마트폰의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것이고 누구든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 시장 다변화를 성공하는 이가 다시금 우위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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