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낀 경험 여부’조사결과

▲ 구인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기업인사담당자 중 10중 6은 입사지원자 평가시 외모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모가 취업실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97.5%였다. 이는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72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낀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13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낀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31.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또 성별로은, ‘여성’(38.4%)로 ‘남성’(26.4%)보다 12% 더 많았다.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낄 때는 질문에서 ‘외모 좋은 지원자에게 질문이 집중될 때’(38.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30.9%) ▲‘공고에 외모 관련 언급이 있을 때’(22.2%) ▲‘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20.4%)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20%) ▲‘외모에 대해 대놓고 지적 당했을 때’(19.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낄 때 (자료출처: 사람인 제공)

응답자중 97.5%가 자신의 취업 실패에 외모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84.7%가 대응 없이 ‘그냥 참았다’라고 응답했다.
 
취업을 위한 외모도 관리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구직자의 절반 이상(53.1%)이 취업을 위해 외모를 관리하고 있었다. 현재 실행하고 있는 외모관리 부문은 ‘인상 관리’(6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몸매 관리’(44.1% )▲‘정장 구입’(40.2%) ▲‘피부 관리’(39.7% )▲‘다이어트’(39.5%) ▲‘헤어스타일 변화 ▲모발이식’(36.7%)▲‘메이크업’(28.3%)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가 외모 관리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111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82.1%는 외모관리 비용지출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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