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판매 8.7%, 해외 판매 0.2%가 각각 증가…아반떼 국내시장서 8583대 판매 1위

▲ 9월 아반떼가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총 8583대가 판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신형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아벤떼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총 8583대가 판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1954대, 해외 34만29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총 39만486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0.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만1954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총 8583대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쏘나타 8033대(하이브리드 모델 577대 포함), 그랜저 6273대(하이브리드 모델 657대 포함), 제네시스 2823대, 엑센트 1181대, 아슬란 821대 등 순이었다.

RV는 싼타페가 7568대로 당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01대, 베라크루즈 27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증가한 1만217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15.7% 증가한 9415대가 판매된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했다.

해외판매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7만1339대, 해외공장 판매 27만156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34만2907대가 판매됐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0.6% 증가한 반면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주요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중국 공장 판매 감소세 완화가 두드러지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달 신형 아반떼 출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등이 효과를 거두며 판매가 늘었다”며 “신형 아반떼 신차 효과와 더불어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경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