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백화점 등 약 2만7000여개 점포 참여…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

▲ 정부추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사진설명: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포스터 /출처:산자부)

[컨슈머와이드-오인주 기자] 정부추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지난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4일 산자부에 따르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획, 준비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 등 약 2만7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세일행사를 위해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을 제공하고, 경품행사 및 사은품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기존 세일행사와의 차별화된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행사 기간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다른 날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산자부 방침에 따라 우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자체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이밖에 ▲현대백화점(~10월 18일까지)은 패션 100대 상품 최대 80% 할인 ▲갤러리아(~10월 18일까지)는 일부 브랜드 최대 50% ▲AK프라자(~10월 18일까지)는 332개 브랜드 최대 30% 할인한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프리미엄 아울렛도 동참한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아르마니아울렛과 코치를 각각 20%, 10% 추가 할인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코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패션의류, 잡화 브랜드 70여개를 기존 할인율(30∼50%)보다 최대 20% 추가 할인한다.

오픈마켓도 동참한다. G마켓은 내달 2일부터11일까지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에 나선다. 11번가는 내달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형마트인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마트는 100여 품목 최대 50% 할인하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특별할인쿠폰도 배포한다. 홈플러스는 생필품 최대 60% 할인과 함께 3500개 패션 브랜드 최대 60%할인(브랜드 데이 30% 추가)한다. 롯데마트는 대표단품 반값 및 주요 품목을 20~30% 할인한다.

이밖에 ▲편의점 씨유(CU), 지에스25(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케아▲비비큐(BBQ) 빕스(VIPS), 맘스터치 등이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이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좋은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참여 업체 차원의 대대적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례행사로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로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두바이 쇼핑페스티발이 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 동안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의 박싱데이는 12월 26일(성 스테판의 날, 휴일)로 휴일을 활용한 영국의 대표 할인 행사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은두바이 정부가 '96년에 소매업 진흥을 위해 시작한 대표적 쇼핑관광 이벤트로 매년 1월 1일부터 한달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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