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도 4일 빠른 수준

▲ 사진 출처 : Flickr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올해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23일 시작되었다. 이는 작년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도 4일 빠른 수준이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9월 들어 속초지역 일평균기온은 19.3℃로 평년보다 1.2℃ 낮았으며, 9월 중순이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이 빨리 들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다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강원도 내 국립공원 단풍은 10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물들면서 10월 중순이나 하순에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매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에 대한 단풍 현황을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풍 전, 첫 단풍, 단풍 절정이 관측될 때 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단풍여행 전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는 주요 유명산은 △설악산 △북한산 △내장산 등 21곳이며, ‘날씨>관측자료>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상청 ‘날씨제보 앱’을 통해 ‘우리 동네 단풍소식 전하기’라는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을철 계절관측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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