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범 정품 인증 스티커 정교하게 위조했으나 고유 식별 번호 부여된 히든태그 기술 위조 못해

▲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가 가짜 마유크림 29만개를 제조·유통한 일당 검거과 관련, 클리어스 코리아는 이들이 정품 인증 스티커를 정교하게 위조했으나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된 히든태그 기술은 위조 못해다며 ‘히든태그’ 스티커 스캔 시 스티커 위조 여부 정확히 확인 가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 히드태크 사용 방법)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일명 마유크림으로 불리는 게리쏭9컴플렉스의 히든태크 위조 가품 유통과 관련, 클레어스코리아가 정품인증시스템엔 이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클리어스 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에 검거된 위조범들이 정품 인증 스티커를 정교하게 위조 유통시켜온 것과 관련, 이들이 히든태그 스티커를 정교하게 위조한 것은 사실이나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된 히든태그 기술은 위조 못했다고 밝혔다.

클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자사 대표 모델인 이하늬의 얼굴이 새겨진 ‘히든태그’가 외관상 복제되었으나 정품과 위조품을 판별하는 고유의 시스템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며 “소비자가 클레어스코리아 앱으로 히든태그를 스캔하면 즉석에서 정품과 위조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올리브영, 왓슨스, CJ몰, GS샵 등 본사가 지정한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클레어스코리아는 앞으로 정품 인증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고객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를 쌓아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레어스코리아는 히든태그 공급 업체 씨케이엔비(CK&B)와 손을 잡고 지난 3월부터 ‘게리쏭9컴플렉스 크림’ 및 ‘클라우드9 크림’ 제품 하단에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된 히든태그(HiddenTagTM)를 부착해 소비자들에게 정품 인증 시스템을 안내해왔다.

앞서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9컴플렉스의 상표를 위조하여 가짜 화장품 29만 개(정가 5만 4천원)를 국내 유명 관광지에 유통시킨 제조책 등 일당 12명을 검거하고 화장품 총 13만 6천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화장품 상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화장품 케이스와 포장용기 등을 진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교묘히 위조했다고 경찰은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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