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더블 TV만의 곡률조정 시스템으로 기존 곡면 TV의 단점 극복

▲ 벤더블 UHD TV(모델명 UN78S9B) (사진 제공: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삼성전자가 사용자 마음대로 화면을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78형 벤더블 UHD TV(가변형 초고화질 TV)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늘부터 벤더블 TV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벤더블 UHD TV(모델명 UN78S9B)의 가장 큰 특징은 TV 화면을 평면이나 곡면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리모컨을 통해 곡률을 조정하는 방식의 벤더블 TV를 처음 선보였는데, 이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셈이다.

기존의 곡면 TV는 1~2명이 시청할 경우에는 몰입감이 높지만, 여러 명이 시청할 경우 양 끝의 시청자에게 화면의 왜곡이 생겨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벤더블 TV는 시청자 수와 각도에 맞춰 화면의 휘어진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삼성 벤더블 UHD TV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 컨셉을 채용했고, 최대 곡률은 기존 곡면 TV와 같은 수준인 4200R이다. 또한, ‘UHD 디밍(UHD Dimming)’으로 화면을 더 세밀하게 나누어 명암비와 컬러 디테일을 강화하였고, ‘크리스탈 블랙 패널’을 적용해 난반사를 낮추고 선명도를 향상시켜 눈에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벤더블 TV의 출시에 관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소비자들은 벤더블 UHD TV를 통해 전혀 새로운 시청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TV 시장을 창출해 계속해서 삼성 TV의 혁신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늘 예약판매를 시작한 삼성 벤더블 UHD TV는 디지털프라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전시되어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