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출원 급증…캠핑 트레일러·루프탑식 캠핑카 관련 특허 전체 중 절반

▲ 차박여행의 필수품인 캠핑카 중 캠핑 트레일러, 루프탑식 캠핑카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했다.(자료:특허청)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차박여행의 필수품인 캠핑카, 최근 캠핑 트레일러, 루프탑식 캠핑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 캠핑카 중 모터카라반․트럭캠핑카에 대한 특허출원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캠핑 트레일러, 루프탑식 캠핑카의 특허 출원이 급증했다. 차박여행이란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즐기는 여행을 칭하는 말이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차박여행족이 늘어나면서 캠핑카에 대한 특허출원도 증가했다. 지난 2010∼2015년 6월까지 5년5개월 간 총 153건으로 지난 몇 년간 출원량이 급격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특허출원이 늘어났다.

캠핑카와 관련한 특허출원을 보면 우선 주로 이동 편의성과 이용 환경을 향상시키는 캠핑카 구조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캠핑카는 구조에 따라 내부 개조식 캠핑카, 루프탑식 캠핑카, 모터카라반․트럭캠퍼, 캠핑 트레일러, 텐트 트레일러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모터카라반․트럭캠퍼 출원이 69건으로 전체 226건 중 30.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캠핑 트레일러 출원이23.5%(53건), 루프탑식 기술이 23%(52건)를 차지했다.

▲ 자료:특허청

특히, 최근에는 캠핑 트레일러, 루프탑식 캠핑카의 기술 출원이 많은 증가했다. 캠핑 트레일러 기술출원은 2010년 3건, 2011년 5건, 2012년 9건, 2013년 11건, 2014년 12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승합차의 지붕에 캠핑용 루프를 구비한 루프탑식 캠핑카 기술의 출원도 2010년 0건에서 2011년 1건, 2012년 5건, 2013년 9건, 2014년 17건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제일모빌, 밴텍디엔씨, 두성특장차, 성우특장 등의 기업들이 캠핑카를 생산 또는 기존의 차량을 개조하여 캠핑카를 제조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은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며 “캠핑 문화가 발달하면서 캠핑 관련 기술개발에 따른 특허출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캠핑카는 자동차에 주거시설을 추가한 개념으로 취침실, 화장실, 샤워실, 취사실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시설을 갖춘 자동차로 계절을 구분하지 않고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다.

▲ 자료: 특허청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