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22억원, 영업이익 756억원 더 벌어…화장품 부문 격차 더 벌어져

▲ 올 2분기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LG생활건강을 상대로매출, 영업이익 모두 완승을 거뒀다.(사진설명: 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LG생활건강 차용석 부회장)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2분기 LG생활건강이 LTE급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철옹성을 넘지 못했다. 화장품사업은 물론 그룹 전체 매출에서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에 완패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LG생활건강이 공개한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우선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분기 매출 1조4132억원으로 1조3110억원을 기록한 LG생활건강보다 1022억원 더 벌었다. 단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 매출 총액은 아모레퍼시픽 1조1954억원, 이니스프리 1465억원, 에뛰드 644억원, 에스쁘아 68억원, 에스트라 288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 156억원 등 총 1조4575억 중 내부 조정금액 443억원을 제외한 1조4132억원이다.

영업이익에서도 아모레퍼시픽 그룹(2436억원)이 LG생활건강(1680억원)보다 1.5배, 금액으로는 756억원 더 이익을 남겼다.

화장품만 놓고봐도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을 상대로 압승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업은 2분기 매출 1조41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59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2.4배, 금액으로는 8174억원 차이다.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부분을 제외한 생활용품 매출(3680억원)을 합하더라도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화장품 매출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이들간의 차이는 4497억원이다.

화장품 영업이익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 보다 장사를 더 잘했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2374억원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2분기 영업이익은 951억원이다. 이들 간의 차이는 2.5배 금액으로는 1423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보다 이만큼 더 이윤을 남겼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화장품 영업이익은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부문을 제외한 화장품·생활용품 부분의 영업이익보다도 많았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생활용품 부분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 2분기 화장품 영업이익인 1423억원과 85억원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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