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선스크린 효과논란 불거지자 쿠팡 진행하던 해외직구 딜 중단, 쿠팡 공식입장 아직 없어

▲ 지난 5월 쿠팡의 김범석 대표와 어니스트컴퍼니의 제시카 알바외 1명이 국내 공식론칭 행사서 샴페인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촬영: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쿠팡이 미국발 어니스트컴퍼니 선크림 효과논란에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5월 국내 공식 수입사 직위를 취득한 제시카 알바의 어니스트 컴퍼니 선크림 효과 불량 건이 미국서 터져 본사인 어니스트컴퍼니가 소송위기에 처하게 된 것. 혹시나 뛸지 모르는 불똥을 사전에 맞고자 하는 취지로 보인다. 그동안 진행하던 해외직접구매대행 딜을 급하게 중단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서 어니스트컴퍼니가 제조 판매한 SPF30 선스크린이라는 선크림이 효과불량으로 소송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NBC 시카고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제품을 사용한 일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크림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붉게 화상을 입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들은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효과가 없다는 주장과 함께 증거사진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NBC 시카고 방송은 어니스트 컴퍼니사의 SPF30 선스크린 제품을 실험한 결과 SPF30의 산화 아연 함유 비율은 9.3∼20%로 18∼25%로 비교적 일관적인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균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제시카 알바의 어니스트 컴퍼니가 자외선차단제 효과 논란으로 미국서 소송위기에 처했다.(사진:지난5월 국내 공식론칭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제시카 알바/ 사진촬영: 전휴성 기자)

이에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제품임을 강조한 어니스트컴퍼니 측은 안전성과 효과를 중시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사용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는 공식 입장과 함께 소수의 사용자들에 대해서 부작용이 나올 수 있음을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쿠팡은 지난 3일까지 진행하던 해외직접구매 대행 딜을 중단했다. 해당딜에서는 어니스트컴퍼니 선크림 로션을 1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미국서 효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을 한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나서자 쿠팡은 문제가 된 해당 딜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쿠팡측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국내서 얼머나 팔렸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다. 구매한 소비자들의 반품 등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이 안된 상태다.

▲ 지난 3일까지 쿠팡이 어니스트 컴퍼니 선스크린 자외선차단제를 해외직접구매 대행으로 판매한 딜 페이지(3일 해당페이지 캡처)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