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서 전동차 타고 떠나는 갯벌체험 행사

▲ 사진 제공 : 코레일투어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여름방학을 맞은 지금.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함께 뜻깊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까 하는 고민이 많다. 비용 부담을 최대한 감안해서 실용적인 여행을 통해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자 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아이디어 하나를 소개해 주고자 한다.

21일 코레일투어(주)에서는 여름휴가기간을 맞아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협력하여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갯벌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캐나다 동부, 미국동부, 북해연안, 아마존하구, 한국 서남해)의 하나이고 그 질이 우수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그 곳에서 ‘바지락 조개 캐기 체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가치가 충분한 체험여행이다. 코레일투어(주)에서는 2004년, 2005년, 2009~11년에도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기 때문에 명실공이 갯벌체험열차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신길온천역까지 특별 전동차를 타고 이동한 후 전용버스를 타고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의 ‘종현 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신길온천까지 이동하는 중에 전동차 내에서 마술 과 풍선 이벤트를 진행하니 아이와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조개잡이로 대표되는 갯벌체험은 조개잡이용 플라스틱통을 받아 갯벌 전용 트랙터를 타고 갯벌 내 체험장에 도착하면 시작된다. 직접 잡은 조개는 집에 가져갈 수 있으니 밀폐가 잘되는 통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체험 후에는 샤워장과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체험 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갯벌체험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풀장도 마련되어 있고, 대부도의 명물인 구봉도 해안 산책로와 해넘이전망대 관람도 가능하다. 

야외용 돗자리를 챙겨 가면 전동차 내에서 바닥에 깔고 넓게 앉아 가족끼리 여러 가지 게임 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뜸이다. 끈이 없는 샌들보다는 끈이 있는 샌들과 낡았거나 평소에 잘 신지 않는 양말을 여러 켤레 챙겨오면 갯벌 체험 시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전동차 타고 떠나는 갯벌체험 행사는 총 3회(8/1,8,15) 진행될 예정으로 매회 선착순 400명까지 예약가능하다. 이 열차는 의정부역, 회기역 그리고 영등포역에만 정차하고 곧바로 신길온천역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세 개의 역 중에서 가까운 탑승역을 골라 예약하면 된다. 대인과 소인(만 3세 이상) 모두 39,000원으로 식사(체험마을 부녀회가 판매하는 바지락 칼국수와 인근 횟집 등을 이용할 수 있다)와 여행자보험은 불포함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