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가 104g/㎞, 퓨전 하이브리드 가 78g/㎞

▲ 국산차 중 소나타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였다.(사진설명: 소나타 하이브리드/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산차 중 소나타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였다. 수입차는 포드의 퓨전하이브리드였다. 특히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33종과 수입차 419종 등 총 552종에 대한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국산차는 1㎞를 달릴 때 이산화탄소를 평균 193g, 수입차는 평균 193g를 배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국산차는 6g 늘었고 수입차는 12g 줄었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차의 경우 현대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가 104g/㎞로 온실가스를 가장 적개 배출했다. 수입차에서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가 78g/㎞으로 전체 차중에서 가장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했다.

이와 반대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차종은 국산의 경우 체어맨W 5.0으로 301g/㎞를 내뿜었다. 수입차의 경우 뮬산이 445g/㎞로 환경만 보면 최악의 차종이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으로 보면, 국산차는 평균 2.48, 수입차는 평균 2.73으로 집계됐다. 현행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산차는 2등급 비중이 47%로 가장 많았고 수입차는 3등급 비중이 40%를 차지했다. 1등급을 받은 국산차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등 10개(8%)이며 수입차 1등급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등 53개(13%)로 조사됐다.

국산차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한국GM 2.33, 기아 2.37, 르노삼성 2.45, 현대 2.50, 쌍용 3.22 순으로 우수했다. 수입국가 별로는 일본 2.48, 유럽 2.71, 미국 3.0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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