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사업자들 사업비 지불 미뤄 사업권 취소돼

▲ 사진 출처 : 근로복지공단 블로그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여름철에 시원한 휴식을 위해 가족들끼리 많이 찾는 한강의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이 올해는 문을 열지 않을지도 모른다.

6월 25일 개장할 예정이었던 한강 수영장 6곳(광나루·뚝섬·여의도·잠원·망원·잠실)과 물놀이장 2곳(난지·양화)은 지역별로 운영자 4명을 모집하고 8월 23일까지 60일간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인해 사업자들이 사용료 지불을 미루면서 사용허가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일을 7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따라서 서울시가 사업자를 재공모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개장일이 7월 이후가 되더라도 언제가 될지, 또 재공모는 모두 채워져 이루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메르스 불안심리로 정상적인 개장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뚝섬과 여의도 등 일부 물놀이 시설만 개장하거나 전면 미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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