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캐딜락·한국지엠 리콜 실시 및 타카타 에어백 리콜 예고

▲ 사진 출처 : Jeep 영국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4휠 드라이브의 대명사 Jeep. 그런데 이제 Jeep을 타고 험한 산길을 달리면 안된다. 잘못하면 아무런 사전 예고없이 전면 에어백이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지엠코리아(주), 한국지엠(주)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자동차와 타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짚체로키 승용자동차의 경우 에어백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험로 주행시 차량상태를 전복상태로 인식)로 인해 옆면·전면 에어백이 사전인지 없이 전개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3일부터 2014년 10월 30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67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6월 25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지엠코리아(주) 캐딜락 CTS/ATS 승용자동차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브레이크 페달 부품(페달과 푸쉬로드 사이에 장착된 브라켓)일부에 균열이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대상은 2015년 2월 18일부터 2015년 3월 11일까지 제작된 캐딜락 CTS 18대, 2015년 2월 20일부터 2015년 3월 4일까지 제작된 캐딜락 ATS 1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6월 26일부터 지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페달 전체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주) 말리부 승용자동차의 경우 차량충돌시 옆면에어백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과 캡티바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 하단부 커버가 엔진 배기장치에 닿을 경우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대상은 2015년 2월 5일부터 2015년 3월 5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315대, 2010년 11월 3일부터 2015년 5월 26일까지 제작된 캡티바 27,84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6월 26일부터 한국지엠(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말리부는 옆면 에어백 교환, 캡티바는 엔진 하단부 커버 제거)를 받을 수 있다. 

일본 타카타社 에어백이 장착된 르노삼성자동차(주), 혼다코리아(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등 4개사의 승용자동차에서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대상은 2002년 2월 7일부터 2003년 2월 7일까지 제작된 SM3 4,418대, 2003년 3월 14일부터 2008년 12월 8일까지 제작된 CR-V 11,044대, 2003년 10월 6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ACCORD 1,647대, 2004년 4월 28일부터 2006년 12월 7일까지 제작된 닷지듀랑고 55대, 2004년 10월 15일부터 2011년 5월 24일까지 제작된 닷지다코타 595대, 2004년 4월 21일부터 2008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크라이슬러300C 5,672대, 2004년 4월 6일부터 2014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포드머스탱 1,377대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당부품의 전세계적인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 시행일정을 확인중이고 각 제작·수입사와 협의하여 조속히 리콜 시행일정을 결정하여 해당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며 리콜 시행이전 소유자의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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