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레몬,도라지와 오리고기, 마늘과 등 푸른 생선, 토마토와 올리브유

▲ 최근 메르스 여파로 인해 면역력 강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 영양소를 손실 없이 섭취하고 그 효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음식 궁합’이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메르스 여파로 최근 건강 관리의 첫 걸음인 ‘면역력 강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 식품의 영양소를 손실 없이 섭취하고 그 효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음식 궁합’이 인기를 얻고 있다.

1. 녹차와 레몬

먼저 녹차에는 ‘테아닌’과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각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를 레몬과 함께 섭취 할 시 레몬의 비타민C가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이 소화기관에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보다 효과적인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하버드 의대 뷰코브스키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카테킨’은 항바이러스, 항염증에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테아닌’ 의 경우 면역세포의 방어기재를 높어 우리 몸이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2. 도라지와 오리고기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도라지는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 도라지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및 항암효과가 뛰어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오리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여름 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도라지의 따뜻한 성질이 오리고기의 찬 성질을 감싸 주고, 오리고기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과 엽산, 철분 등 인체에 이로운 영양소가 폭염에 지친 현대인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3. 마늘과 등 푸른 생선

마늘과 등 푸른 생선을 함께 섭취 할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를 배로 섭취할 수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늘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고 기술되어 있을 만큼 항염, 항바이러스에 효능이 좋은 식품으로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알리신 등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등 푸른 생선 역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 엽산,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마늘과 함께 섭취할 시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폭염에 저하된 식욕과 면역력을 동시에 증진 시킬 수 있다.

4. 토마토와 올리브유

마지막으로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는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 및 항산화 효능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성분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올리브유 오일과 함께 볶아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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