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경남 전체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파리대책반은 지난  10일 경남 고성군 일대에서 발견된 보름달물해파리가,  17~18일 경남 거제 및 창원 해역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주의보를 경남 전체 해역으로 확대 발령하게 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자생하는 15cm 내외의 비교적 작고 독성이 약한 해파리로 봄과 여름사이에 대량 발생한다.

경남 거제 및 창원 인근해역 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 출현밀도는 평균 3~8개체/100m2의 주의보 수준이었고, 일부해역은 최대 15개체/100m2까지 밀집출현했다.

일반적으로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밀도는 오는 8월까지 증가하며, 조류 및 해류를 따라 인근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수산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경남 창원시와 거제시는 수산피해 저감을 위해 제거작업을 수행할 예정에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인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을 통해 그 정보를 수산과학원 홈페이지 및 전자메일, SNS 등으로 관계기관과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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