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나탈리쉐즈'와 'NY212' CJ오쇼핑서 매출 고공행진 기록

▲ 목요일 심야에 진행하는 '시크릿 찬스' 프로그램 방송 장면(사진출처: CJ오쇼핑)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나탈리쉐즈와 NY212가 열대야 특수에 힘입어 대박을 쳤다. CJ오쇼핑 새벽 판매 방송에서 2시간만에 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 이는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이다.

CJ오쇼핑은 심야방송에서 패션 브랜드 ‘나탈리쉐즈’와 ‘NY212’ 등의 상품으로 연달아 히트를 치며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2시 30분부터 선보인 ‘나탈리쉐즈 블라우스 세트’는 단 10분만에 1000세트에 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목표치보다 50%를 초과 달성 했다.  앞서 16일 새벽 1시에 방송된 '최저가 아울렛' 프로그램에서는 패션 브랜드 ‘나탈리쉐즈’와 ‘NY212’ 제품이  2시간 동안 6000세트를 팔며, 총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CJ오쇼핑 관계자는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탈리쉐즈’와 ‘NY212’ 등이 매출 대박을 쳤다"며 "이는 최근 열대야로 인해 잠못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TV홈쇼핑을 보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일찍 시작되는 양상을 보여 심야 방송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서둘러 확대했다"며 "심야방송은 내달말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심야 시간에 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홈쇼핑 주 고객층보다 10살 정도 어린 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을 위한 트렌디한 패션 제품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오쇼핑은 통상 새벽 1시에 끝나는 생방송을 1~2시간 연장 운영하는 심야 방송을 평균 2회에서 4~5회까지 확대 편성하고, 패션 상품을 큰 폭 할인해 선보여 전 달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부터 매주 목요일 새벽 1시에 신규 편성된 '시크릿 찬스'는 토끼옷을 입은 담당PD가 시청자와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고 선물을 증정하는 '카토끼'로 방송에 등장해, 구매 고객뿐 아니라 시청자까지도 아우르는 재미있는 방송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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