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세월호, 메르스 사건과 맞물려 3번의 세무조사 우연일까” 주장

▲ 이재웅 前 다음대표가 국세청의 다음카카오 세무조사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의혹을 제기했다.(사진출처: 이재웅 트위터 화면 캡처)

[컨슈머와이드-한민국 기자] 국세청의 다음카카오에 대한 세무조사 관련, 이재웅 전 대표이사가 트위터를 통해 쓴소리를 냈다.

16일 오후 이재웅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당연히 조사받고 세금을 내야겠지만 왜 다음, 다음카카오 세무조사는 광우병 첫 보도 25일 후, 세월호 사건 10일 후 그리고 메르스 발병 26일 후에 실시할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前대표는 다시 트위터를 통해 “날짜가 잘못되어서 괜한 오해들 할까봐 다시 트위터를 한다”며 “저는 음모론자가 아니라 우연을 믿습니다만 세 번 연속 우연한 사고를 당한 사람이나 기업은 속이 많이 상할 것”이라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하여간 세무조사를 해서라도 경제가 살아나고 메르스가 종식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원 50여명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다음카카오 판교 사무소를 찾아가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다음카카오 세무조사와 관련해,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조사인지 비정기 조사인지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에 세청장의 지휘를 받아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을 감안해 탈세나 계열사 부당 지원 등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비정기 조사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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