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이벤트로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 개최

3일과 4일 오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친환경 플리마켓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이 개최됐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3일과 4일 오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친환경을 위한 플리마켓(flea market)이 열려 친환경 가치소비자들이 모여 들었다. 해당 행사는 단순히 안쓰는 물건만을 거래하는 곳이 아니라 환경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참여 업체들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친환경 플리마켓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 (사진:강진일 기자)

지난 3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주년 기념 이벤트로 친환경 플리마켓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이 개최됐다.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이하 마켓)은 플라스틱 사용과 이별하고(Bye), 업사이클링 또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Buy)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다.

이번 마켓은 ▲멸종위기동물 전시 ▲친환경 플리마켓 ▲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여기에 스탬프 투어, SNS이벤트도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친환경 플리마켓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 (사진:강진일 기자)
친환경 플리마켓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 (사진:강진일 기자)

마켓에서 만난 친환경 가치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물건을 사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대학생 김소영 씨는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친구와 함께 여기에 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중고 티셔츠를 활용해 단체티셔츠를 제작해 주는 브랜드였다. 학교 행사 때 건의해서 이용할 생각이다. 중고옷을 사거나 팔거나 해서 활용하는 것 밖에 몰랐는데 새로운 친환경 실천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40대 주부 박주연 씨는 "여기서 상태 좋은 중고 명품 샌들을 5천원에 샀다. 깨끗하게 사용한 중고 물품 사용에 대해 별로 거리낌이 없다. 환경에도 좋고 나도 좋은 방법이라서 자주 애용한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정세희 씨는 "아이와 남편과 함께 왔다. 아이에게 친환경 생활에 대한 경험을 시켜 주고 싶어서다. 명패 만들기 목공 체험을 했고, 알맹상점에서 다회용컵에 사과쥬스를 담아 마셨고, 업사이클링 가방도 샀다. 이번 마켓에 참여한 단체, 브랜드들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질문하면서 답을 들으니, 친환경에 대한 공부가 저절로 됐다. 나도 살림에 필요한 것들을 살 때 일부러 친환경적인 것으로 선택해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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