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의 친환경과 건강 위한 가치소비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지난 16일 오후 서초구 거주 실버세대 어르신들이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공유주방(오감)에서 열린 옳다올탄 '친환경 먹거리 요리교실' 3회차에 참여했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먹으면 뇌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한 그릇 유기농 비건 요리 '청국장 카레'를 실버세대 어르신들이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오후 서초구 거주 실버세대 어르신들이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공유주방(오감)에서 열린 옳다올탄 '친환경 먹거리 요리교실' 3회차에 참여했다. 

이날은 뇌 건강과 친환경을 위한 '청국장 카레' 요리와 짧은 강의가 함께 진행됐다.   

 

"환경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유기농 비건 청국장 카레 만들기 즐거워요" (사진:강진일 기자)

이번 메인 요리 '청국장 카레'는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다. 만드는 법은 먼저 버섯, 양파, 당근, 시금치 등 다양한 유기농 채소를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물에 넣어 끓여 익힌다. 여기에 유기농 카레가루를 넣어 서서히 졸이 듯 끓여 준 후 뜨거운 물에 청국장을 탄 것을 마지막에 넣어 먹는다.  

청국장 카레를 만들고 시식하신 어르신들은 "평생 카레 따로, 청국장 따로 먹어 왔는데 이렇게 먹으니 또 새롭다. 의외의 조합인데 맛은 담백하고 청국장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잘 먹을 요리다. 나만 이렇게 먹지 말고 식구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 볼 것" 이라면서"청국장 카레는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배웠다. 맛있고 치매예방에 도움된다는데 온 가족이 안 먹을 이유가 없다. 물론 재료는 오늘 배운대로 유기농으로 구입해 준비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을 돕기 위해 강의에 참여한 스탭도 "이번이 3회차 강의인데 내게는 오늘 청국장카레가 가장 맛있다. 매일 먹을 수 있는 맛이고 뇌 건강에 좋다고 하니 종종 만들어 먹어야 겠다. 친환경 요리, 비건 요리하면 뭐라고 딱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이미지만 있었는데 강의 회차가 거듭될 수록 점점 더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옳다올(All)탄 친환경 요리교실의 강사 강성미 (사)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은 " 지난 시간에는  장(腸)에 좋은  나물잡채와 저염된장을, 이번 시간에는 뇌(腦)에 좋은 청국장 카레를 함께 만들고 시식했다. 두 가지 요리 모두 유기농 비건식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과 아산화질소는 주로 가축사육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옳다올탄 요리교실에서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 유기농 채소로만 만들었는데 충분히 맛있고 건강에 좋고 친환경적이다. 청국장 카레의 주 재료인  청국장과 강황은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어 뇌를 젊게 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좋다"라면서 "여기에 밥을 유기농 통곡물으로 지어 꼭꼭 씹어서 드시면 우리 뇌의 전두엽을 자극해서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 팁으로 청국장의 고초균은 뜨거운 열에 다 죽기 때문에 불을 끄고 넣어줘야 한다. 제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즐겁게 드시고, 항상 느긋하고 즐거운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젊은 사람들과도 자주 어울리며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시면 치매 없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 어르신들이 친환경, 건강을 위해 유기농 농산물을 의식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통해 윤리적 가치소비를 이끄는 사회적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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