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0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에피소드 수유 838 1층 야외 공간에 지역 소상공인, 에피소드 입주민과 젊은 창작자들이 판매자로 참여하는 에피소드 플리마켓이 열렸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에피소드 플리마켓에서는 테이블웨어, 패션, 액세서리, 생활잡화 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된다. 가치소비를 할 수 있는 마켓이다.



이날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플리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중 가장 눈에 띈 곳은 이케아가 운영하는 바이백 서비스 접수처다. 바이백 서비스는 이케아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이케아 중고 가구를 고객으로부터 직접 매입해 다시 자원순환 허브에서 다른 고객에게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이케아가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광명점, 고양점 등 이케아 매장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다. 그런데 이케아가 처음으로 해당서비스를 매장 밖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이케아 바이백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잘 모른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바이백 서비스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바이백 서비스를 이용해 중고가구를 판매하려면 이케아 매장까지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21일까지 이곳에 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바이백 서비스 도심 접점으로 에피소드 수유 838을 선택한 이유에 대개 그는 “이곳은 지속가능한 주거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유 주거를 위한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이 적용된 곳으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이곳에서 바이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그는 “우선 이케아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바이백 서비스 페이지에서 매입 가능 제품, 예상가 확인 후 접수를 한 다음에 거래하고자 하는 중고 가구를 이곳 플리마켓으로 가져오면 된다”면서 “최종 매입가는 직원의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매입된 제품은 수리 등을 거쳐 이케아 매장 내 자원순환 허브에서 판매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