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4월 중고차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컨슈머와이드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의뢰해 받은 4월 중고차 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중고차 거래량은 19만7천181대로 전년 동월(19만5천868대) 대비 0.7% 증가했다. 이 중 중고 승용차는 16만2천177대로 전년 동월(15만9천952대) 대비 1.4% 증가했다.
중고 승용차 사용 연료별로 보면 전기차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거래 증가율이 높았다. 전기차는 4월 한 달 간 1천803대가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월(669대)대비 30.7%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리드차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월(4천538대) 대비 14.7% 증가한 5천207대가 거래됐다.
4월 중고 전기차 거래를 주도한 성별은 남성이었다. 연령대는 471를 등록한 40대였다. 이어 30대 355대, 50대 188대, 60대 76대, 20대 75대, 70대 26대 순이었다. 여성도 40대가 110대로 여성 연령대 중 가장 거래가 활발했다. 이어 50대 94대, 30대, 92대, 60대 44대, 20대 27대, 70대 9대 순이었다.
중고 하이브리드차는 남성은 30대가, 여성은 50대가 거래를 주도했다. 남성의 경우 30대가 923대를 등록했다. 이어 40대 892대, 50대 831대, 60대 475대, 20대 287대, 70대 115대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50대가 362대였고, 이어 40대 329대, 30대 271대, 60대 201대, 20대 88대, 70대 34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고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503대였다. 이어 ▲서울 258대▲경남 139대▲대구 94대 ▲부산 92대 ▲제주 86대 ▲경북 84대 ▲인천 86대▲충남 79대 ▲충북 66대 ▲전남 65대 ▲전북 62대 ▲대전 52대 ▲강원 46대 ▲광주 39대 ▲울산 35대 ▲세종 17대 순이었다.
하이브리드차는 역시 경기도가 가장 등록대수가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4월 한 달 간 1천604대가 등록됐다. 두 번째로 등록대수가 많은 서울(815대)보다 두배 차이를 보였다. 이어 ▲경남 314대 ▲인천 300대 ▲부산 262대 ▲대구 254대 ▲경북 250대 ▲충남 216대▲전남 186대 ▲전북 175대 ▲강원 154대 ▲광주 150대 ▲대전 142대 ▲충북 140대 ▲울산 136대 ▲세종 38대 ▲제주 71대 순으로 나타났다.
4월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차는 테슬라의 A 차량이다. 이 차는 250대가 거래됐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쉐보레, 기아 르노코리아차 등의 전기차 거래가 주를 이뤘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 전기차 시장을 리드했다. 수입차에서는 테슬라, BMW,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등의 중고 전기차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테슬라의 전기차들이 거래가 주를 이뤘다.
중고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국산차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4월 거래 순위 1~5위까지 국산차 였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독무대였다. 특히 SUV보다는 세단 거래가 주를 이뤘다. 수입차에서는 일본차가 강세를 보였다. 수입 중고 하이브리드차 거래 순 TOP 10 중 7대가 일본차(렉서스, 토요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