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업계가 비욘소 제품 확산에 속도를 낸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담배업계가 비연소 제품 확산에 속도를 낸다. 비연소 제품 디바이스(기기) 한정 세일에 나섰다. 기기 가격 부담을 낮춰 연소 제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담배 업계 중 신제품(기기)을 가장 먼저 가격 세일에 나선 곳은 BAT로스만스다. 오는 69일까지 정상 가격 대비 50% 할인을 해준다. 연소제품에서 비연소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5만원이 필요했지만 이 기간 동안 기기를 1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턱이 반으로 줄은 셈이다. 구매한 기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할 경우 보증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6개월 연장해 준다. 그만큼 기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도 최근 출시한 비연소 제품을 2만원 할인한다. 기간은 4일부터 3주간이다. 이에 따라 최소 49천원부터 79천원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연소 이용자라면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의 기회다.

KT&G는 오는 7일까지 기기를 최대 31천원 할인한다. 기존 기기부터 최신 기기가 이번 할인 포함됐다. 최근 출시한 비연소 기기를 정상가 11만원에서 28% 할인된 7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기기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최대 28%.

연소 제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은 가치소비다. 연소제품을 이용하면 간접흡연, 화재 위험, 담배연기 등의 환경적, 사회적 문제가 있지만 비연소 제품은 이 같은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비연소제품이 더 소비가 많다. 기기를 구매해야 하고, 연소 제품보다 300원 더 비싼 비연소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더 비용이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연소제품 대신 비연소 제품을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 가치소비다. 따라서 이번 기기 구매 문턱이 낮아졌을때가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의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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