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 지구의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순수 민간 운동에서 시작한 지구의 날 산업계 전반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올해 53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맞아 각 산업 분야에서 어떤 지구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지 짚어봤다.

 

뷰티 업계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한다. 기금을 통해 생태를 복구하고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부터, 도시에 숲을 조경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부 활동,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등이 진행된다.  (사진: 로레알, 네이처리퍼블릭, 아모레퍼시픽)
뷰티 업계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한다. 기금을 통해 생태를 복구하고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부터, 도시에 숲을 조경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부 활동,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등이 진행된다. (사진: 로레알, 네이처리퍼블릭, 아모레퍼시픽)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뷰티 업계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한다. 기금을 통해 생태를 복구하고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부터, 도시에 숲을 조경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부 활동,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등이 진행된다. 기존 활동들에 비해 가치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늘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로레알 그룹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생태 복구를 위한 로레알 기금’ 신규 프로젝트 3건을 선정했다. 로레알 그룹은 ‘생태 복구를 위한 로레알 기금’을 통해 현 시점 약 2천2백만 유로(한화 약 320억원)를 투자했으며, 해양, 산림, 토지, 맹그로브 등의 복원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는 넷제로, 리포레스테라, 맹그로브나우다. 토양의 탄소포집, 재조림, 맹그로브 복원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환경과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받았다.

넷제로는 카메룬 및 브라질과 같은 열대 지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기후 벤처기업으로, 농업 부산물을 바이오차로 전환하여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는 프로젝트에 특화되어 있다. 리포레스테라는 목초지로 인해 손상된 2천 헥타르의 아마존 토양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기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론도니아 주 하천 하류 지역의 소작농들과 협력하여 프로젝트 대상 구역의 75%에 나무를 심고 자연적 재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맹그로브나우는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의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약 2만 헥타르의 손상된 토지를 복원하고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평하게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도시 숲 조성과 관리를 위한 기부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공식몰에서 프로모션으로 지정된 제품을 구매하면 도시숲 조성·관리 단체에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브랜드 특은 클린 뷰티,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선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기부 증서 인증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기부 증서를 인스타그램에 인증할 시 추첨을 통해 선크림을 증정한다.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는 오는 27일 G마켓을 통해 지구의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가치소비자들을 위해 해피바스의 프로모션 해당 바디워시를 구매시 리유저블 컵을 증정한다. 리유저블 컵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컵으로,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대안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GS샵은 모바일 앱을 통해 ‘지구와 나를 위한 착한 뷰티’ 기획전은 23일까지 진행한다. 화장품 원료부터 용기까지 친환경적 방법으로 생산된 컨셔스 뷰티를 반영한 행사다. 클린 뷰티 카테고리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 등을 포함했다. 비건, 클린, 친환경 패키지, 리필형 총 4가지 테마로 나뉘어 75개 브랜드 400여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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