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서울모빌리티쇼에 환경 중시 소비자들이 호응했다. 지난 2021년 모빌리티쇼 대비 2배 이상 관람객이 몰렸다. 대흥행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자동차 미래의 청신호가 켜졌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지난달 31일 개막 후 9일까지 숨 가쁘게 앞으로 달려갔다. 개막 후 첫 주말( 개막 3일차인 2)까지 누적 19만여 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후 평일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빌리티쇼를 방문했다. 모빌리티쇼 마지막 주말 첫 날인 8(토요일)까지 누적 433855명이 다녀갔다. 모빌리티쇼 마지막 날인 98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31일부터 9일까지 약 51만여 명(잠정)을 기록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9일 모빌리티쇼 마지막 날을 아쉬워하듯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오전 9시 오픈 1시간 전부터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관 주차장에는 관람객 차로 빈자리가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었다. 오픈 30분 전인 930분 제 1 전시관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오전 9시부터 모빌리티쇼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가로로 다섯명씩 선 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서기 시작했다.

현장 관계자는 “8일보다 관람객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마지막 날이라 관람객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오픈 시간이 다가 올수록 줄은 점점 길어졌다. 전시장 밖에 까지 줄이 늘어설 기세였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기아 전시장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전시장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기아 전시장 모습  / 사진: 전휴성 기자

오전 10시 오픈과 동시에 관람객이 모빌리티쇼 전시장 내로 몰려들었다. 텅 비었던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오픈과 동시에 오픈런을 하게 만든 인기 전시장은 기아다. 오픈 10분도 채 되지 않아 기아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이었다. 그 이유는 현장 이벤트에 참가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기아 전시장은 늦은 오후 5시까지 이벤트 참가자와 EV9를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SK텔레콤 전시장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SK텔레콤 전시장/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SK텔레콤 전시장  / 사진: 전휴성 기자

그 다음으로 인기를 끈 곳은 SK텔레콤 전시장이다. UAM(에어택시)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오픈과 동시에 몰려들었다. 해당 UAM4명이 탑승한다. 1회 체험 시간은 4분이지만 체험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까지 1회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이다. 오전 12시부터는 한 번 체험하기 위해 2시간을 족히 기다려야 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현대차 키즈존 /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존은 아이들 관람객들로 붐볐다. 아이들은 체험존에서 미래 전동화를 경험하며 값진 시간을 보냈다.

현대차 키즈존에서 만난 30A(남성, 직장인, 서울거주)회사일로 바빠서 아이와 약속을 마지막 날 지키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서울모빌리티쇼)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지막날 / 사진: 전휴성 기자

포르쉐, 벤츠, BMW, KG모빌리티, 현대차 등 미래차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에도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관람객들은 전시차 운전석에 직접 앉아보고, 만져보는 등 향후 국내에 출시될 전기차 등을 미리 체험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쉬운 것은 참가 브랜드 수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서울 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제네시스 등 국내 자동차 브랜드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BMW·마세라티, 테슬라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개사 등 총 20개 완성차가 참가했다. 당시 일산 킨텍스 1~2관을 모두 사용했다. 2023년 서울 모빌리티쇼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알파모터 제네시스 차봇모터스(이네오스) KG모빌리티 테슬라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참여가 전부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만큼 2년 뒤인 2025년에는 예전처럼 더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