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한국땅에 진출한 지 35주년이 됐다. 35년 동안 맥도날드는 특히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국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9일 오늘은 맥도날드가 한국땅에 진출한 지 35주년 되는 날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한국에 진출했다. 35년 동안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춘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를 이끌어온 맥도날드는 특히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국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에 맥도날드의 지난 35년 발자취 및 그 성과를 가치소비 관점에서 살펴봤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35년간 고객 편의 중심 경영 외길..국내 QSR 가치소비 이끌다


맥도날드는 한국에 진출한 이후 줄곧 국내 QSR ‘최초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맥도날드가 국내 QSR 최초로 도입한 대표적인 것이 드라이브 스루(DT). 맥도날드에서는 맥드라이브라고 부른다. 지난 21992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DT20121천만 명에서 20224300만 명으로 이용 고객이 4.3배 증가했다. DT 매장수는 2020년 기준 410여개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드라이브 스루 고객을 위한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주문, 결제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하이패스 매장은 올 상반기 30개 매장으로 확대된다. 또한 20219월 맥도날드는 최초로 2대의 차량이 동시에 DT를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em Drive Thru)’를 도입했다. 지난 3일 맥도날드는 하이패스 결제 및 탠덤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매장인 용인 DT을 오픈했다.

자료:맥도날드

업계 최초꼬리표가 붙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5년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매장 운영에 들어갔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 아침 메뉴 맥모닝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7년에는 배달 주문 플랫폼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과 DT를 통한 비대면 주문이 매장 내에서 메뉴를 찾는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최초는 곧 가치소비로 이어졌다. 1988년 일 평균 3천 명이 방문하던 맥도날드는 하루 약 40만명이 즐겨찾는 QSR 업계 1위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매출도 198817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순간에도 1초당 약 4.6명의 고객이 맥도날드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맥도날드 ESG, 열린 고용 본보기


맥도날드의 또 다른 꼬리표는 열린 고용이다. 맥도날드는 한국 진출 이후 나이, 학력, 성별, 장애 등의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해 왔다. 국내 고용 시장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해 왔다. 1호점 오픈 당시 임직원 140여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400여개 매장, 18540(가맹포함)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35년만에 약 132배 늘어난 셈이다.

차별 없는 열린 고용이다 보니 여성 직원의 비율은 50%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의 비율 역시 47%나 된다. 국내 500대 기업의 평균은 6.3%. 최근 5년간 신규 채용된 주부 크루는 3590, 현재 재직 중인 시니어 크루는 567, 장애인 크루는 192명이다. 그중 최고령 시니어 크루의 나이는 80세다. 최장기 장애인 크루의 근속 기간은 21년에 달한다. 올해도 열린 고용으로 총 500명 이상의 대규모 정규직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업계에 귀감이 될 직원 복지제도도 운영 중이다. 우선 맥도날드는 근로기준법에 기반한 근무 수당 지급, 정기 건강검진, 요건 충족 시 4대 보험 가입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또한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입학금 면제 및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일과 학업의 병행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맥도날드 직원에게는 경조사 지원, 1500여 개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한 초특가몰’, 일부 애플(Apple) 기기 할인, 맥도날드 메뉴 상시 할인 맥패밀리 쿠폰’(일부 가맹점 제외) 4시간 이상 근무 시 무료 식사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맥도날드 ESG, 국내산 식재료부터 친환경까지


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부터 친환경까지 선도적인 운영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선맥도날드는 지난 2021‘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내 지역 농가의 식재료를 사용한 버거를 출시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등 국내산 식재료를 내세운 한국의 맛메뉴의 판매량은 1천 만개에 달한다. 또한 맥도날드는 현재 전체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친환경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할 수 있거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의 전환을 목표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현재 82.2%까지 전환을 완료했다.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BYN블랙야크그룹과 손잡고 재활용 소재로 만든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를 매장 크루복으로 바꿨다.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에는 컵뚜껑을 활용한 충전재가 들어간다. 앞서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직영 매장에 친환경 전기바이크를 100% 도입했다.

 


맥도날드 ESG..기부, 사회공헌 활동


매년 새해 첫해 우리가 먹는 맥도날드 행운버거는 맥도날드의 대표 고객 참여 기부 캠패인이다. 행운버거는 지난 2013년 처음 한국에 론칭했다. 연말 연시 한정 메뉴인 행운버거는 고객이 구매하면 개당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올해 판매된 행운버거는 170만개가 넘는다. 특히 올해 행운버거 10주년 기념 특별한 기부금 캠페인으로 맥도날드 행운버거 기부금 중 역대 최대 성과인 24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해당기부금은 환아와 가족들이 병원 내에 거주하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RMHC하우스(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지원에 사용된다. 지난 2019년부터 맥도날드는 행운버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RMHC에 전달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6명의 환아와 그 가족들이 4485일 하우스를 거쳐갔다. 2013년부터는 행복의 버거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약 25만 개 이상의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해 왔다.

자료: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이사는 맥도날드가 35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새로운 35년을 위해 맥도날드는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를 통해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에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지난 27일(월) 진행한 35주년 기념 행사에는 김기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6번째)를 비롯해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가맹점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 맥도날드)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