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우리나라의 '가치소비'는 MZ세대만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트렌드가 아니였다. 실버세대 어르신들에게도 가치소비는 생활의 중심을 잡아주는 키워드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내 몸과  공동체 모두에게 이로운 가치소비 실천방법을 배우기에도 적극적이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를 선택하고 누리는 것이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먹거리 요리교실'이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번 '친환경 먹거리 요리교실'은 양재노인사회복지관,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서초어르신행복e음센터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진행하는 지역내 탄소배출 제로 프로젝트 '옳다올(ALL)탄(탄소중립)'의 일환으로 1달에 1번, 올해 총 9회로 진행된다. 친환경 먹거리 교실을 포함, 옳다올탄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은 올 한해 탄소중립실천을 목표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의식주로 나눠  적극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내 몸에도 좋고 공동체 모두에게 이로운 가치소비 실천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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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진일 기자)

이번 친환경 먹거리 요리교실은 어르신 20명이 참여했다. 이날 강의는 ▲ 유기농 채소의 이용한  오방색 제철 디톡스탕(채소탕)과 김을 넣은 현미밥, 배추겉절이 만드는 법 ▲유기농 먹거리의 좋은 점과 더욱 건강하게 먹는 방법 등 배우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어르신들은 강사의 리드에 따라 요리를 하고, 더  건강하게 먹고 사는 방법을 경청했다.

참여자 고우민 님(77세, 남성)은" 나이 들어갈 수록 나도 좋고 남도 좋은 방법을 익히고 실천해야한다. 오늘 배운 것들을 꼭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님 (67세, 여성)은 " 나는 원래 한살림을 이용할 만큼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나도 건강하고 환경도 건강하게 하니까 나의 가치소비다. 여기서 건강한 요리 레시피를 더 배워가고 싶다" 고 말했다.

조혜옥 님은 " 유기농 식재료에 대해 강사님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되도록이면 유기농으로 구매해서 먹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이들 수록 먹는 약이 많아지는데 우리 모두 건강할 수 있다면 실천하면 좋지 않겠나" 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이끈 강성미 (사)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은 " 환경, 인간 모두를 위해 유기농 채소로 만드는 '비폭력 공존의밥상'을 차리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면서 " MZ세대만이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유기농 채식을 선택하는 것은  진정한 가치소비이자 가치투자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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