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청소기가 우리집의 든든한 반려동물 케어 도우미가 된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청소 성능에 '펫 케어 기능'을 더한 '23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선보이는 것. 반려동물을 위한 가치소비자들에게는 청소기 구매에 있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새로운 이중 흡입구 구조의 브러시를 장착해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 제거를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다. 한번 털이 붙으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았던 카펫 청소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집 구조와 사물 종류까지 정확히 인식해 청소하는 'AI 자율주행'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해 더욱 정확하고 스마트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 다양한 펫 케어 기능이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로 집에 혼자있는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고, 반려동물의 일상을 영상으로 녹화해 저장할 수 있다. 반려견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행동을 감지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해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청소 후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내부에 UV LED를 적용해 먼지봉투의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며, 사람 인식 기술을 활용해 외출 시 자녀의 귀가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아이 마중' 기능을 지원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삼성전자만의 탁월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펫 케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펫팸족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