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ESG 경영 관련 교육과정 진행, S-OIL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 보유 이유씨엔씨와 투자 계약, 한화생명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MOU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협력사의 ESG 교육을 돕고,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투자계약을 맺거나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 확보와 실질적 자원 순환을 위해 노력한다. (사진: 삼성전자)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협력사의 ESG 교육을 돕고,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투자계약을 맺거나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 확보와 실질적 자원 순환을 위해 노력한다. (사진: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협력사의 ESG 교육을 돕고,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투자계약을 맺거나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 확보와 실질적 자원 순환을 위해 노력한다. 삼성전자는 상생협력데이를 진행하고 협력사 ESG 교육을 지원하며, S-OIL은 이유씨엔씨와 투자 계약을 체결, 한화생명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4년 만에 상생협력데이를 진행하며 협력사에 ESG 경영 관련 교육을 돕고 ESG 등 우수 협력회사 34개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가장 큰 당면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협력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 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관련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생산성 저하와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개선해 공장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 내 ‘ESG 지원’ 기능을 신설해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구축과 현장 개선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 지원,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S-OIL은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이유씨엔씨는 특수한 첨가제를 개발해 단열과 차열을 동시에 실현 가능한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환경부의 녹색 기술 인증과 조달청의 혁신제품 자격을 각각 획득했다.

이번 투자 계약은 ESG 경영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S-OIL은 자체적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 관련된 사업,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오랫동안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회수 및 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에서 신분증 스캐너 200여 대, 프린터 1800여 대 등을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72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가 있다. 또,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1개당 1000원씩 적립된다. 적립금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기부 기관을 통해 아동 수술비 및 치료비 등의 목적으로 쓰인다.

한화생명 정영호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 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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