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친환경 접착제 사용 전환을 선언했다./ 사진: 이케아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가구업계에서도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통한 ESG 실천이 활발한 가운데, 이케아가 친환경 접착제 사용 전환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현재도 이케아는 전체 가구에 자재 등급 E0를 사용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회계연도까지 공급망 내 보드 생산 공장 대부분이 탄소발자국을 줄인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하겠다는 것이 이케아의 목표다. 환경과 자신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된 목재나 부품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으로 친환경 자재등급이 구분된다. 등급은 방출량이 1.5mg 이상인 E2 방출량이 0.5~1.5mgE1 방출량이 0.3~0.5mgE0 방출량이 0.3mg 이하인 SE04등급이다. E2E1는 비친환경 등급으로 E2는 일본, 유럽 대만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E1는 국내 대부분의 제품이 속한다. E0SE0는 친환경 등급으로 E0는 아토피 증상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SE0는 가장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E0 등급에 가까울수록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나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적다.

현재 이케아 가구에 사용되는 자재는 E0. 이미 친환경 자재다. 현재 이케아에서는 약 90%의 접착제가 파티클보드나 섬유판 등의 보드 생산에 한해 사용된다. 접착제는 목재 합성소재의 구조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쓰인다. 그렇게 만들어진 보드는 이케아 제품군의 PAX 팍스, METOD 메토드, BILLY 빌리 및 기타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파티클보드 등 목재보드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 기반 접착제 사용을 40% 줄이고 그 대신 친환경 소재 접착제 사용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케아가 사용하는 친환경 접착제는 기술적 옥수수 전분과 합성 가교제로 만들어진 접착제다. 여기에 사용되는 옥수수는 산업용으로 재배한 것이 사용된다. 옥수수만으로는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접착제만큼 튼튼하지 못하다. 때문에 합성 가교제를 참가했다. 친환경 접착제로 제작한 코팡 서랍장 등 가구는 이미 판매 중이다.

이케아가 친환경 접착제로의 전환에 나선 것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즉 ESG 실현 때문이다. 이케아는 오는 2030년 회계연도까지 화석 연료 기반 접착제 사용을 40% 줄여 접착제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저감하는 것이 목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했다. 새로운 친환경 접착제 개발 및 테스트를 지속해 오는 2030년 회계연도까지 공급망 내 보드 생산 공장 대부분이 탄소발자국을 줄인 바이오 접착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이케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의 약 5%가 목재 보드 생산에 사용하는 접착제와 관련이 있다. 친환경 접착제로의 전환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이케아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관련 업계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어가는 데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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