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오는 10일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결국 버거킹도 가격인상에 나선다. 인상률은 평균 2.0%. 지난해 7월 인상한 뒤 9개월만이다.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는 1년 사이 6천 원 대에서 7천 원 대를 넘어섰다. 버거킹이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올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연초 가격인상은 마무리됐다.

8일 버거킹에 따르면, 버거킹은 매년 연초에 1회 가격 인상을 해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1월과 7월에 각각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올해는 업계 중 가장 늦은 3월에 가격을 인상한다. 그동안 버거킹은 가격인상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버거킹의 가격인상에 대한 고민이 깊었음을 반증한다.

가격인상은 오는 10일부터다. 이번 가격 메뉴는 버거류 32, 사이드 및 음료 15종 등 총 47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0%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6900원이던 대표메뉴인 와퍼는 710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갈릭불고기와퍼는 7300원에서 7400원으로 100, 와퍼 주니어는 4600원에서 4700원으로 100, 프렌치프라이는 2천원에서 2100원으로 100원 각각 인상된다.

버거킹은 지난해 1월 평균 2.9%, 74.5%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가격인상률이 2.0%이다. 이런 패턴을 보면 올해 2차 가격인상 때 3월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버거킹은 올해 2차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따라서 현재로썬 미지수다.

버거킹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원자재 및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면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2차 가격인상에 대해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반기에 2차 가격인상을 했다. 올해도 하반기에 가격인상을 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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