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철강기업 X 구조조정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日 철강산업의 선두주자, 일본제철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정리했어요. '19년 일본제철은 하시모토 사장 취임 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시행했어요. 이 중 가장 큰 변화는 고정비 절감 효과에 초점을 둔 설비 구조조정이었어요.
일본제철은 먼저, 조강능력(철생산(수용)력)을 최대 1000톤 축소한다는 방침하에 설비를 선택적으로 감소시키고 집중작업에 몰입했어요. '21년 구레제철소, 와카야마제철소는 고로(용광로제조시설)를 폐쇄했고, 나고야제철소는 후판 설비를 정리했으며 키미츠제철소는 채산성이 낮은 하공정 설비를 정리했습니다. (형간, 강관 설비)
둘째, 설비구조조정 이후 전기강판, 고장력강판 등 고수익 제품 수주에 집중하였고 이는 마진 개선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산 저가제품과 가격 경쟁 관계에 놓여있는 제품은 비중을 줄였어요.
셋째, 일본제철은 3~4년에 걸친 가격교섭에서 토요타 등 주요 고객사에 강경하게 연료 및 원료 인상분에 대한 가격 반영을 어필했고 이는 상당 수준 받아들여졌습니다. 현재 일본제철은 원가변동성이 큰 것을 감안해 자동차·건설용 강재 부문 타 고객사에 대해서도 원료 가격의 반영 주기를 단축하고 있습니다.
넷째, 美·인도 등 경쟁력을 보유한 해외 거점은 신증설을 추진하고 채산성이 낮은 거점은 정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외 철강 자회사 및 지분법 적용 회사의 기여 수익이 증가했고 하반기 분기 수익성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연간 실적은 6천 엔에 이를 것으로 추론됩니다.
일본제철은 올해 초, 원료확보에서 유통분야에 이르기까지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구조로 전환한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이를 위해 환원철의 자체생산 및 사업화의 필요성, 파트너쉽을 통한 수소/그린전력의 조달 역량 확보 방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원자재 수입을 기본으로 하는 사업은 국내외 경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머물러 있으면 퇴보할 수 있습니다. 국내 제조업계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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