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신형 720S GT3 EVO를 공개했다./ 사진: 맥라렌 모터스포츠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맥라렌 모터스포츠(이하 맥라렌)가 신형 720S GT3 EVO를 공개했다. 올해 시즌과 그 이후 시즌을 타깃으로 설계된 720S GT3 EVOGT 레이스 카의 명성을 이어갈 모델이다.

17일 맥라렌에 따르면, 720S GT3 EVO는 국제 GT3 레이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을 끄는 720S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맥라렌의 또 다른 레이스 카 720S GT3가 첫 출전한 GT3 레이스에서 거둔 성과와 기술 노하우, 그리고 레이싱 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720S GT3 EVO가 이전 모델과 다른 점은 쉽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는 퀵-릴리스 잠금 장치가 달린 앞 범퍼와 스플리터를 포함한 몇 가지 핵심 차체 부분에 있다. 또한 공기역학을 개선해 전반적인 다운포스도 늘렸다. 전체적인 균형을 향상하고 주행 시 일관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앞쪽 보닛에 달린 거니(gurney)는 차체의 균형 유지 및 냉각 성능 향상 효과를 제공하며 위치가 바뀐 보조 램프는 장거리 야간 레이스에서 가시성을 높인다. 뒤쪽 윙 파일론 장치는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리어 윙 거니의 위치는 더 높아져 전체 균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다운포스가 강화됐다.

서스펜션 역시 크게 향상됐다. 완전한 신형 TTX40 올린즈(TTX40 Ohlins) 4방향 조절식 댐퍼가 탑재됐다. 앞뒤 상단 위시본도 바뀌었다. 앞부분에는 드룹을 증가시키는 클레비스를 포함하는 타이어 관리 옵션 개선 기능이 탑재됐고 뒤 부분은 업라이트 변화에 적합하도록 지오메트리가 개선됐다.

업라이트도 새롭게 바뀌는데, 앞쪽은 전체 시스템을 유닛 단위의 볼트 결합 브레이크와 내장형 트랙 로드 클레비스로 설계해 레이싱 접전에서도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뒤쪽 업라이트 역시 타이어 관리 지오메트리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맥라렌 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 이사 이안 모건(Ian Morgan)맥라렌 720S GT34년 전 GT3 레이스에서 경이적인 데뷔로 성공을 거두며 걸프 12시간 레이스에서 오랜 기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후에도 수많은 레이스 우승과 챔피언십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지난해 아시안 르망 시리즈,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GT 월드 챌린지 유럽에서 타이틀을 얻었다올해에는 시즌 시작부터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포디엄에 올랐다. 그동안 우리는 커스토머 레이싱 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많은 제안을 EVO 패키지에 반영해 성능과 사용성을 모두 향상했다. 이를 통해 맥라렌 720S GT3 EVOGT3 레이스에서 앞으로 수년 간 계속해서 선두 주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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