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美·英·獨 등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업계 트렌드를 정리했어요. 먼저 J.P.모건(뉴욕)은 독일에 디지털 은행을 출범하고 (2번째 유럽 디지털 은행), 델라웨어(美 동부) 지역 사무실 개조에 투자합니다. 사무실 개조 사업은 프로그래머·기술자·마케터를 구분없이 공동작업 및 회의공간을 위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며, 궁극적으로 협업을 통한 기술개선을 목적으로 합니다. (JPMorgan: 기업·금융기관·정부산하기관에 통합금융 및 투자자문 서비스 제공)

둘째, 시티즌 뱅크는(美 로드아일랜드) 경기침체 시세를 감안해 자동차 대출 거래 상 위험부담을 40~50억 달러로 축소합니다. 시티즌은 지난해 자동차 대출을 고점대비(한해간 최고가격) 45억달러를 이미 줄인바 있으며, 해당 사안은 작년말 무디스(세계3대신용평가회사)가 美 자동차 금융부문에 대한 전망을 낮추고 (마이너스) 高연체율(총대출액 중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 대출의 비중)과 충당금(손해대비 설정금액) 적립 가능성을 언급한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셋째, 도이치뱅크는 (프랑크푸르트 본사) 2022년 전체 이익이 '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주요인: 지난해 4분기 순이익 18억 유로), 자본이익률(ROTE 9.4%)도 목표를 넘어섰으나 세제혜택(14억 유로: 이연 법인세(세법상 계산차로 다음해로 미뤄진 법인세) 자산 평가조정) 효과를 제거하면 목표치를 하회(ROTE 6.7%)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ROTE(보통자기자본이익율):회사의 수익률을 측정하는 비율)

넷째, MUFG(미쓰비시UFG 파이낸셜 그룹)는 MUFG 은행 매각 손실로 지난해 2~4분기 순이익이 68% 감소했어요. Nomura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연구소 주식 매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투자은행 및 무역사업은 2분기 이후 세전손실을 기록했어요. 이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다섯째, Santander UK(런던)와  TSB(英소매상업은행) 등 영국은행간 고객유치를 위한 경쟁에 붙었다는 시각이 있어요. 현재 신규 및 기존 고객이 계정전환후 자사 당좌계좌 이동시 200파운드가 지급됩니다. 단, 월 최소예치금액과 (산탄데르 500파운드) 자동이체 설정(최소2개), 직불카드 개설(1회이상사용), 인터넷/모바일뱅킹로그인 조건하에 혜택이 주어집니다.

아울러 전국의 수많은 은행점포 폐쇄로 인한 고객이탈을 우려해 쇼핑센터 및 공원부지에 현금인출이 가능한 공간을 설치하고(준영구) 뱅킹 밴 운영을 6대 추가합니다. (바클리즈 밴: 일반 및 기업 고객 대상, 앱 이용 뱅킹 및 자금 관리 창구로 전기차 활용) (Banking Pods: 용도에 따라 팝업, 포드, 브런치로 운영, 2023년 최대 70개 점포 개설 예정)  은행권은 우체국 공동운영 뱅킹 허브를 추가 개소해요.(9개)

유럽의 글로벌 은행들은 급격한 경기침체에 맞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물리적 창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과 자금플로우를 모색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힘쓰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은행들이 현시점 고민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자료 글로벌 은행산업 트렌드 20230206 /글로벌은행부-국제금융센터, JPMorgan 홈페이지, Barclay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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