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의 글로 하이퍼 X2를 체험해 봤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로스만스가 14일 신제품 글로 하이퍼 2X’를 국내 출시했다. 이날 오전 11시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글로 하이퍼 X2 출시 행사에서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는 글로 하이퍼 엑스2는 글로가 지난 2017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출시하면서 지금까지 5년 이상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에 기술 지식 소비자의 인사이트 이런 모든 것들을 담아서 최고로 만들어낸 제품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 하이퍼 2X’는 높이 77.5mm, 높이 43.3mm, 두께 21.4mm로 한 손에 착 감기는 크기다. 무게는 102g으로 이전 모델인 글로프로 슬림(74g)보다 38% 무거워졌다. 그러나 실제 느껴지는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다. 외형 디자인은 인덕션 부분과 배터리 부분을 확실히 구분해 타사와 차별점을 뒀다. 인덕션 부분과 배터리 부분이 분리될 것 같은 디자인이지만 분리는 되지 않는다. 이전모델인 글로 프로 슬림보다 두툼해졌지만 오히려 더 고급스러워졌다. 그립감은 훨씬 좋아졌다.

전용 스틱이 삽입되는 인덕션 윗부분에는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아이리스 셔터가 적용됐다. 아이리스 셔터는 카메라의 렌츠를 연상케 한다. 인덕션 상단을 좌에서 우로 돌리면 카메라 렌즈가 닫히듯이 인덕션 뚜껑이 닫힌다. 반대로 하면 열린다.

배터리 부분 옆 상단에는 두 개의 물리적 버튼이 있다. 위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리면 부스트 모드를, 아래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리면 일반모드가 실행된다. ‘글로 프로 슬림에서는 하나의 물리적 버튼으로 부스트 모드와 일반모드를 선택해야 했다. 2초를 누르면 일반모드, 4초를 누르면 부스트 모드다. 문제는 일반모드를 선택하려고 눌렀다가 너무 오래 눌러 원하지 않는 부스트 모드가 실행되는 경향이 종종 발생했다. 이 같은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드려 이번 신제품인 글로 하이퍼 X2’는 듀얼 히팅 모드 기능을 각각의 버튼으로 나눴다. 일반 모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부스트 모드는 약 15초만에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훨씬 더 직관적 조작이 가능했다.

연속 사용횟수는 이전 모델 보다 줄었다. ‘글로 프로 슬림3회 연속이 가능했지만 이번 신제품인 글로 하이퍼 X2’는 연속 2회만 가능하다. 총 사용 횟수는 늘어났다. 기존 모델인 글로 프로슬림이 총 16회 사용이 가능했다면 이번 신제품인 글로 하이퍼 X2’는 총 20회를 사용할 수 있다. 하루에 한 갑을 피우는 이용자라면 중간에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글로 하이퍼 X2 구성품/ 사진: 전휴성 기자

이번 신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전용스틱의 변화다. 기존 전용스틱 대비 담뱃잎이 30% 증가했다. 두께도 기존 전용 스틱 보다 두꺼워졌다. 맛은 훨씬 풍부해졌다. 타격감과 연무량이 한층 향상됐다. 지존 전용스틱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이번엔 기대 이상의 경험을 기대해도 좋다.

기대와 달리 이번 신제품도 청소는 해야 한다. ‘글로 하이퍼 X2’ 전용스틱의 앞부분이 막혀있지 않다. 따라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수시로 인덕션 청소는 해줘야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금연해야 한다. 그러나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연소 제품 대신 비연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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