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증권회사인 크레딧스위스의 주요 스캔들을 정리했어요. 크레딧스위스 사의 스캔들은 유형별로 자금(돈)세탁, 사기·위조, 부패, 리스크노출, 불법감시, 탈세가 있어요. 먼저, 경우에 따라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하거나 자금 출처나 흐름과정을 속이는 돈세탁 (money laundering) 관련건은 '16년 12월 미 자금세탁방지위반 ('11년~'13년 거래/ 미 금융산업규제기구가 1650만 달러 벌금 부과), '17년 5월 말레이시아 투자펀드 거래(1MDB)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어 자금세탁방지위반(싱가포르 금융규제당국이 70만 달러 벌금 부과), '20년 불가리아 마약 밀매 세탁건 연루('04년~'08년 1억4600만 달러 세탁, 스위스 검찰 기소), '22년 10월 프랑스 돈세탁 세금 사기('05년~'12년 발생, 프랑스 검찰이 1억 유로 이상의 피해 주장), '22년 9월 고객 자산은닉(돈세탁) 의혹으로 美 법무부 조사가 들어가며 부도위험 지표가 높아지고 (CDS 프리미엄) 주가가 폭락한 사례가 있어요. (30억 달러 순손실 전망, '24년까지 80억 스위스프랑 자본부족 직면 추정)

둘째, 사기·위조 유형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채권사기 혐의 기소 (Sub-prime: 주택담보대출 미통과 고객 대상 고금리 대출)('07년 30억 달러 채권 관련, 은행가 4명 기소(크레딧스위스 전무이사 포함)), '18년 前직원 서명 위조 사기(전직원인 파트리스 르스코드론이 고객서명을 위조해 고객돈으로 주식 배팅 후 손실을 냄(1억5천만달러)) 건 등이 있어요.

셋째, 부정·부패 및 리스크노출 유형으로, '18년 7월 中 공직자 지인 및 가족에 일자리 제공('07년~'13년, 美당국에 4700만 달러 지불 합의), '21년 3월 리스크가 큰 그린실 캐피탈(英 스타트업 기업)의 채권 판매(파산가능성을 알고도 채권 위험의 안전성을 보증했다는 의혹), '21년 3월 미 헤지펀드(투기성 국제 단기 자금)에 리스크 노출(아케고스 캐피탈/55억 달러 손실), '21년 8월 모잠비크 국영기업(어업) 채권 거래시 뇌물 제공 ('12년~'16년 거래), 거액의 리베이트로(1억3700만 달러) 크레딧스위스에 유리한 조건거래, IMF가 모잠비크지원중단으로 금융위기> 미 법무부 4억7500만 달러 벌금 부과) 사례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퇴사 직원이 경쟁사(UBS(스위스계 금융기업) 이직 후 사립탐정을 고용해 해당 직원과 가족을 감시한 사례가 있습니다. ('16~'19년에 걸쳐 최소 5건 감시, 스위스 규제당국 조사 후 CEO 사임)

크레딧스위스가 거대한 이익 앞에 지켜야 할 가치와 끊어내야 할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세계 곳곳에 있는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감당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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