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유통업계의 밸런타인 수요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앞 다투어 할인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커머스, 대형마트 등 총 출동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쿠팡은 ‘달콤한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간은 밸런타인데이날인 오는 14일까지다. 쿠팡이 꺼내든 할인율은 최대 50%다. 밸런타인 선물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고디바, 상상앤드, 페레로로쉐, 엠앤엠즈, 킨더 등 인기 초콜릿 상품을 기간 한 정 특가로 판매한다. 오는 13일까지 ‘단 하루 브랜드데이’를 통해 페레로로쉐, 롯데제과, 마즈 등 매일 다른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준다. 연인을 위한 선물로는 뷰티 선물부터 액세서리, 전자제품, 해외 직구 선물까지 갖췄다.
컬리도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인기 선물을 한데 모은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판매상품은 700여개다. 할인율은 최대 40%다. 이 기간 동안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로 꼽히는 고디바, 노이하우스, 기라델리 뿐 아니라 발로나, 클뤼젤, 쇼콜리디아, 마테즈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 초콜릿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탕, 쿠키 등 디저트부터 아티제, 지유가오카 등 인기 베이커리의 케이크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위한 파스타, 리조또, 라자냐 등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RMR▲안심, 등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정육, 전통주, 와인(픽업 서비스) 등▲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꽃다발 ▲밸런타인 초콜릿 꽃다발 등도 판매한다. 아울러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여의도 콘래드 서울의 레스토랑 식사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여수의 라테라스 리조트, 라마다 프라자, 제주의 더그랜드섬오름 숙박권을 비롯해 오프컬리의 초콜릿바, 디저트바 도슨트 프로그램 예약권도 구매 가능하다. 뷰티컬리에서는 명품 뷰티부터 향수, 홈프레그런스, 메이크업 등 총 6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64% 할인하는 ‘밸런타인 뷰티 기프트’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SSG닷컴은 밸런타인 데이를 겨냥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패션,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부터 초콜릿, 캔디, 밀키트 등 그로서리(장보기) 상품 등 다양한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몰, 신세계몰 행사 상품에 한해 최대 10%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 2종을 매일 오전 9시마다 선착순 1만 명에게 발급한다. 또한 ‘프레드 페리’의 신상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준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디젤’ 등 남성 손목시계 상품을 최대 61%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리온, 롯데, 매일유업, 해태 등 국내 제과 브랜드의 초콜릿, 캔디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즉시 할인해 준다. 수제 초콜릿 ‘트리투바’의 ‘크로캉 세트’,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의 ‘밀키팜 카라멜’, ‘구아우쇼콜라’의 ‘파베초콜릿’ 등은 10~15% 할인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프레시지’의 ‘아메리칸 페퍼 스테이크’는 30% 할인, ‘바위파스타바’의 ‘클래식 까르보나라’는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규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반값다딜 – 밸런타인 특집’ 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행사 상품을 정상 가격 대비 최대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카톡 선물하기)는 유튜버 다나카와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노티드 초콜릿, 스타벅스 롤케이크, 원소주 발렌타인 에디션 등을 카톡 선물하기에서 단독 판매한다. 최근 일본인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다나카(개그맨 김경욱)의 부캐(부 캐릭터)인 김건욱 디자이너의 굿즈도 마련됐다. 또한 다나카와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다나카의 러브레터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하고 선물 게임에 참여하면 꽝 없는 경품 당첨 혜택이 주어진다. 밸런타인데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13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후 할인쿠폰을 신청하면, 신청자 전원에게 2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카카오페이 신용카드(신한, 국민, 하나, 농협)로 3만원 이상의 배송상품 결제 시 3천000원을 할인해 준다.
대형마트 3사도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에 돌입했다. 우선 홈플러스는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인기 초콜릿과 캔디를 총망라한 33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발렌타인데이 행사 상품(주류 제외)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1+1, 2+1 할인 행사와 함께 발렌타인데이 분위기를 더하는 와인, 위스키 등 주류도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도 ‘달달한 혜택 충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전 고객 대상 매일 2만 명에게 최대 5만 마일리지가 랜덤 지급된다. 구매 고객 대상 매일 1만 명에게는 최대 30% 할인 쿠폰도 준다. 또한 단 하루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단독 행사도 풍성하다. 9일에는 제과/음료 상품을 1+1, 오는 13일에는 발렌타인데이 인기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최대 50%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구매 금액대별 최대 30% 할인 쿠폰 3종도 추가로 지급한다.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핀란드 '국민 초콜릿'이라 불리는 칼파제르 밀크, 칼파제르 게이샤 헤이즐넛, 칼파제르 셀렉션(라즈베리 요거트·블루베리 트러플) 3종 상품(각 150g)을 개당 5980원에 판매한다. '밀카' 초콜릿의 알프스밀크, 오레오 2종 상품(각 100g)은 개당 27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2+1 프로모션이 추가 적용된다. 바삭한 밀크 초코볼 허쉬후퍼스(340g/6480원)와 캐러멜이 함유되어 있는 밀크덧(141g/2680원), 킷캣 오리지널(318.6g/9980원)등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ABC초콜릿 400g 상품은 정상가 대비 약 50%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한다. 추가 혜택으로 이마트앱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콜릿 상품 대상 1만원 이상 구매시 10%, 2만원 이상 구매시 20%, 3만원 이상 구매시 30% 할인 쿠폰을 각 1장씩 총 3장 발급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밸런타인데이 프로목션에 돌입했다.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스파클링, 로제 와인 등 57종의 주류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독일 브랜드 슈피겔라우의 와인·샴페인 글래스는 40%,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오로라 와인·위스키 글래스는 30% 할인 판매한다. 디캔터, 와인오프너, 에어레이터 등 빈토리오 와인 용품도 30% 할인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모든 점포에서 초콜릿과 캔디 등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 약 150여종을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밸런타인데이 상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크라운·해태 브랜드별로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상품권 등에 응모할 수 있는 추첨권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해 첫 기념일인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캔디 등 대표 인기제품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더하는 와인, 위스키까지 특별하게 준비했다”며 “연인, 가족, 친구와 사랑이 넘치는 발렌타인데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