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적인 면, 간편하고 휴대성, 등 엄지척...궐련형전자담배 입문용 또는 세컨드 디바이스로도 제격

아이코스 일루마원을 체험해봤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8일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원은 한마디로 콤팩트 올인원 제품이다. 69000원으로 가격 저항감이 적다. 직접 체험해 보니 권련형 전자담배 입문용 또는 일상생활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아이코스 일루마원 제품 구성/ 사진: 전휴성 기자

우선 일루마원의 재원은 높이 12.1cm 넓이 3cm, 두께 1.6cm. 눈으로 봐도 슬림하다. 손으로 쥐면 손안에 쏙 들어온다. 경쟁 제품인 KT&G 릴 에이블이 높이 12cm, 넓이 4cm, 두께 윗부분 2cm, 아랫부분(손잡는 부분)1.5cm 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슬림하다. 실제로 바지 주머니에 넣어봤더니 툭 튀어나오지 않는다. 무게는 68.5g로 가볍다. 손목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

바디 재질은 위쪽 70%에는 알루미늄이, 하단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함까지 갖췄다. 떨어트려도 깨질 염려는 없다.

아이코스 일루마원은 일루마와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다. 다른 점은 오토 히팅이 안된다다. 일루마원에 전용 스틱을 삽입 후 제품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야 히팅된다. 글로 제품이 전용스틱을 삽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튼을 눌렸을 때 히팅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아이코스 일루마원은 전용 스틱이 삽입됐을 때만 히팅된다.

사용 가능 횟수는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다. 일루마 및 일루마 프라임이 연속 2회로 제한된 것과 달리 일루마원은 20회 모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0분이다.

사용방법은 제품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4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캡은 수동으로 열어야 한다. 수동으로 캡을 연 뒤 전용 스틱을 삽입한다. 이때 스틱 필터까지 넣어야 한다. 스틱을 삽입한 뒤 버튼을 1초간 누르면 디바이스가 진동하고 상태표시등이 깜빡이기 시작한다. 이때 스틱을 제거하면 안된다. 디바이스가 망가질 수 있다. 상태표시등이 켜진 상태로 유지되면 사용해도 된다는 뜻이다. 상태표시등은 사용 횟수에 따라 점점 줄어든다(남은 사용 시간을 표시해준다.). 사용 종료가 가까워지면 즉 마지막 30초 또는 마지막 두모금이 남은 상태에서 진동과 함께 상태표시등이 하얀색으로 깜빡거린다. 다 사용한 스틱은 빼서 버리면 된다. 캡은 다시 닫아야 한다. 사용하기 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싶으면 버튼을 짧게 누르면 된다. 상태표시등에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만약 상태표시등이 하얀색으로 두 번 깜빡기면 외부 온도가 작동범위를 벗어났다는 뜻이다. 아이코스 일루마원은 0~40도에서 작동한다. 상태표시등이 노란색으로 깜빡거리면 배터리가 방전돼 충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상태표시등이 빨간색으로 깜빡거리면 고장으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야 한다. 제품 초기화를 원할 경우 버튼을 10초 동안 누르면 된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일루마, 일루마 프라임, 일루마원)/ 사진: 전휴성 기자

아이코스 일루마원의 사용감은 일루마 시리즈 즉 일루마와 일루마 프라임과 동일하다. 따라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일루마원이 제격이다. 특히 디바이스 가격이 69000원이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 입문용으로 딱이다. 또한 하루에 한 갑 이내로 피우는 사람에게도 일루마원이 답이다. 만약 하루에 한 갑을 넘게 피우거나 또는 여행을 가거나, 하루 넘게 디바이스 충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일루마 또는 일루마 프라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권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를 두 개 이상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 사용 도중 고장나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일루마원은 세컨드 디바이스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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