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4대 은행 실적을 정리했어요. 지난 해 1~3분기('22년 1월~9월), HSBC(홍콩상하이은행), BNP Paribas(프랑스 은행그룹), Credit Agricole(크레딧 아그리꼴: 프랑스 은행), Banco Santander(산탄데르 은행: 스페인계열 글로벌은행)의 순이익(당기)은 전년동기대비 4.8% (38.7조 원)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당 수치는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 확대로 인한 결과이며 (이자이익 16.4%) 비이자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4대 은행 합산 총영업이익 약 9%) 아울러 투자 증가 및 물가상승, 경기둔화 우려 요인으로 판매 및 관리 비용(9.7%), 대손비용(리스크가 큰 대출을 대비하기 위한 비용)은 증가했어요.
은행별 실적의 경우, BNP와 HSBC가 가장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BNP는 적절한 기업 인수·합병과 (자산운용 및 디지털 결제 부문) 프랑스의 고액 자산가 고객 대상 영업을 통해(자산운용센터(Wealth Management)에 5.6조 원의 순자산 유입)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이끌어 냈고, (영업이익 46.6조 원, 이자이익 7%, 비이자이익 11.5%)
HSBC와 산탄데르 은행은 이자이익 급증으로 (각각 16.4%, 15.3%) 영업이익이 개선됐어요. (10.4%, 9.3%) 특히 HSBC는 저수익성 사업의 정리로 인한 거액의 손실 (프랑스지역 상업은행 매각/ 3.2조 원)에도 불구하고 속도 있게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외환 트레이딩(41%)과 글로벌 결제 수익(57%)의 확대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부문 수익 증가)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손 비용은 확대되고 (손실을 대비하기 위한 금액) 자산운용 시장여건은 계속 악화되며, 금리상승으로 이자이익(은행)의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유럽의 은행은 구조조정과 사업방향의 전환을 통해 이익을 증대시키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금융 기업들이 새롭게 짜여지는 자본시장 여건 속에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통해 이전보다 더 단단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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