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차량도난의 중심에 서 있는 영상콘텐츠 매체, 틱톡을 정리했어요. 틱톡은 중국 시장 '16년 9월, 국내 시장 '17년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틱톡은 트위터와 더불어 짧은 콘텐츠 기반 SNS로 간결성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트위터 140자 단문 기반, 틱톡 15초 짧은 영상 기반) 틱톡의 전체 활성 사용자 수는 10억 명이며 (BBC '21년 12월), 국내 이용자는 1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갤럽20220704)

좀 더 살펴보면, 전국 10대 청소년의 틱톡 이용율은 39.6% (유튜브 97.3%)에 이르고, 각 연령별 틱톡 이용 비율은 초 43.2%, 중 44.8%, 고 학생 비율 31.7% 입니다. 지역별 이용자를 보면 틱톡 이용자율 분포가 30.8~46%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대구·부산·경남 이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42.6%/44.4%/46%)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 39.7%이며 이용일수는 매일이 43%(1596명), 1~2일이 24.7%(135명) 입니다. (중복응답) (초등학교4학년~고등학교3학년/2500명, 17개 광역시도별 비례배분 후 무작위 추출 PC면접조사, '22년7/13~9/7)(2022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틱톡의 콘텐츠는 다양한 챌린지를 준비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소통을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플랫폼으로 지루하고 반복되는 청소년의 일상에 건강한 파급력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럼 틱톡은 어떤 시청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틱톡 시청은 초등학교 5학년(만12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가입은 중학교 1학년(만14세) 이상으로 지정돼 있어요.  틱톡은 ‘나답게, 안전하게’ 라는 청소년 캠페인 하에 안전접근 /편성 (Safety pairing), 챌린지 검색 인앱 가이드, 필터링 및 신고 기능을 제공합니다. (틱톡 뉴스룸) 하지만 일각에서는 틱톡 검열 기준과 달리 필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되려 ‘폭력·자극적 이미지를 빠르게 전파하는 매체로 악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틱톡 미디어 무작위 분석 70개 사례에서 추천 피드 내 청소년 유해 콘텐츠는 (과도한 노출, 성적 콘텐츠, 폭력행위, 음주) 합산 20개에 달했고, (포항공과대/심도은/2018)  틱톡 측은 자동화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틱톡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 '21년 4월), 드로잉을 활용하거나 암시적으로 표현된 영상을 사전에 거를 방법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매체 자체 성격만 놓고 본다면 틱톡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매력적인 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는 사용자 의도에 따라 언제든지 양면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SNS 운영사가 사회악을 양산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줄이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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