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된 영양성분 함량이 실제와 다른 이유식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이 실제와 다른 이유식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24개 이유식 중 11개 제품이 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기준범위를 벗어났고, 그중 10개 제품은 영유아기의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0~75%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5개 제품은 라인 판매페이지(12-13개월)와 제품에 표시(6-11개월)된 대상 연령이 다르거나, 성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적용해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균형 있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된 함량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유아기는 이유식을 통해 소화, 대사 등 신체적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게 되는 시기인 만큼 제품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을 경험하게 하고 이유식과 함께 과일 등 간식을 섭취하도록 하여 영양적 균형을 맞춰야 한다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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