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14곳 5,900구획 친환경농장 분양…건강한 먹거리 직접 생산 기회 제공
2월 1일부터 온라인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 접수…4. 8.∼11.30.까지 운영
1구획(16.5㎡)당 임차료 3만 원, 씨앗‧모종과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자재 지원

서울시가 총 5,900구획 규모의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의 참여자를 온라인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가 총 5,900구획 규모의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의 참여자를 온라인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친환경농장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지역 14곳에 위치 해있어 서울 시민의 건강한 주말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이하 친환경농장)은 시민들의 여가·영농체험 지원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건강한 여가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농장이다.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에게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 씨앗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혼합)유기질퇴비,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 일부와 농장 임차료 3만 원, 호미 등 소농기구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장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데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만~7만 원(남양주․양평․광주 4만 원, 시흥 5만 원, 고양 7만 원)이며,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농장별 모집 규모는 ▲ 남양주지역 1,305구획(송촌약수터 420, 삼봉리 285, 삼봉아양 600), ▲ 양평지역 2,060구획(교동 580, 부용리 650, 양수가정 530, 수능리 300), ▲ 광주지역 1,265구획(귀여리 365, 도마리 450, 지월리 450), ▲ 고양지역 990구획(성사동 280, 수역이 550, 원당동 160), ▲ 시흥지역 280구획(안현동 280)이다. 

참여자별 신청 가능 구획수는 시민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시 지역은 3구획까지, 그 외 지역은 4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4개소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에 주소를 둔 단체(기관)는 20~40구획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 모집공고문에서 지정한 날짜에 신청하면 미분양 물량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 건강한 여가·체험의 장소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이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 근교의 친환경농장에서 상추 등 쌈채소와 고추, 가지 등 갖가지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기르고 가을엔 잘 키운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를 한가득 수확하는 보람을 맛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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