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경남 지역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제조업의 산업구조와 환율이 미치는 영향을 정리했어요. 경남의 제조업은 기계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운송·기계·장비·금속가공) 차량부품, 조선해양플랜트, 항공, 지능형 기계, 나노융합부품, 첨단신소재 산업 중심으로 발달돼 있어요. ('16년 생산액 약 75조 원, 경남 전체 제조업의 55%) 전체 산업구조는 조선업에 편중돼 조선 및 외부 경기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경남지역의 무역 현황을 보면, '17년 기준 수출 73조원, 수입 22조원이고, 수출은 전국 수출의 10.4%를 차지합니다. 품목은 선박, 해양구조물, 원자로, 보일러, 기계류, 철도용·차량 부속 ·부분품 위주로 구성돼요. 여기서 환율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KISVALUE(전문 기업분석 및 리서치 지원 프로그램) 제공 자료에 의하면, (1306개 경남지역 기업 재무자료/6개업종(자동차, 기타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업종별 분석에서는, 환율1% 상승 시,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이 각각 운송장비업(기타) 0.8%/0.6%, 자동차업 0.2%/ 0.1%, 전기전자업 0.3%/ 0.3%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계업은 영업이익률 1.2%, 매출액 1.4%, 수출비중이 높고 원자재 수입이 많은 철강업은 영업이익률 0.8%, 매출액 1.7% 증가했어요.

환율상승은 경남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데, 효과 정도는 각 기업의 해외 매출·원자재 의존도, 업종 내 수출·국내공급 기업의 분포도, 완성품·부품업체의 구성비, 경쟁기업(대·중소 여부)의 특징과 구성비에 좌우된다고 보았습니다.

한편, 매출액의 경우, 경남지역과 전국지역 제조업이 거의 유사한데 비해 영업이익률은 경남이 전국보다 조금 낮게 나타났어요. 상장기업 표본 영향력 분석에서는 매출액은 경남이, 영업이익률은 전국이 큰 것으로 분석됐어요. 이에 대해 경남 기업의 생산성이 낮다는 평가가 있어요.

따라서 환율변동 리스크는 취약업종과 작은 기업 중심으로 위험 자산(환율, 금리, 투자)을 관리하고 기업내 환율변동에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공동대응할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세부적인 방편으로는, 환위험 부담증가시 수출물량 조정 및 내수물량 비율 조정, 수출단가 탄력성 조정 등으로 궁극적으로는 생산성 확보에 힘써야 각종 위험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미래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10년 뒤 우리 산업의 모습도 분명 달라져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소망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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