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코로나19 및 국제 정세로 바뀐 금융환경 속 은행의 역할에 대해 정리했어요. 최근 금융환경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요. 자산가격은 2000년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한데 비해, 저축과 투자는 제자리에 머물러 생산성은 낮아졌고, 이에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며 상황은 악화되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G20 국가 기준 총생산량(GDP) 대비 부채율이 300%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먼저, 단순금융 업무는 (개인·기업용 대출, 신용카드론, 기본거래는 앱으로 전환되었고,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한다는 점을 볼 때, 은행이 앞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구조화된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대출 생태계의 지휘자 역할) 전문 대출 상품으로는 모기지,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대규모 설비 자금 대출이 제안되었습니다. 해외 사례로는 싱가포르 DBS의 부동산 중개업자 협업 금융 지원 사업이 있어요.(계획~입주 전반)

둘째, 금융 교육 서비스 제공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초부유층 고객 대상으로 해오던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대중 부유 층까지 확대하고,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 후 지출관리 및 상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젊은 층에는 정보 제공 및 자문으로 투자 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셋째, 무역과 산업 부문에서 은행은 자금 공급 역할 뿐만 아니라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파트너 역할을 하거나 회계, 공급망 파트너와 제휴 상품을 공급합니다. (유사 사례: 美 실리콘밸리 은행(금융&사업), 무역금융 서비스 제공/DLT기반 무역솔루션, 연구지원)

마지막으로, 은행이 업계 행정전문가와 협업해 특정 산업에 주력한 금융 상품을 발굴하는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대형화물차(컨테이너 트럭)는 중고도 2억에 달하는 고가상품으로 행정전문가 개입을 통해 유통되는데, 여기서 예적금으로 자금줄이 탄탄한 시중 은행이 금리 인상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캐피탈을 대체하는 상품을 출시합니다. (*대형화물 행정전문가: 대형화물차 거래 특화 전문가로 운수사업자의 개폐업, 상속, 차량매매와 매입을 드나들며 포괄적인 업무를 처리함. END TO END 플레이어 개념) (*앤드투앤드 플레이어: 광범위한 인프라를 갖춘 업계 전문인력이 원스톱처리로 신속·정확하게 업무를 수행) 대출 적격자는 대형화물 행정전문가 자문 하에 차주의 동종 업력 및 신용거래를 바탕으로 심사합니다.

대한민국의 은행이 안주하지 않고 리스크를 능숙하게 다루는 스킬과 시스템을 갖춰 사람과 기업의 일상에 깊이 관여하며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세우는 울타리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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