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문화 특성 고려 대용량...강력한 세척뿐만 아니라 AI 기능 접목해 편리한 세척 가능한 것 특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인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대용량 수요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사진: 왼쪽 LG전자, 오른쪽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식기세척기 대용량 전쟁이 시작됐다. 국내 가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인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대용량 수요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번 14인용 대용량 식기세척기는 한국인의 식문화 특성을 고려해 대용량에도 강력한 세척뿐만 아니라 AI 기능을 접목해 편리한 세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오는 26일 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인다.(사진: LG전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6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신제품은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12인용과 하단 높이만 다르다. 기존 12인용은 하단 높이가 15cm인 반면 14인용은 10cm이다. 최근 주방 수납 공간을 늘리기 위해 인테리어 할 때 바닥과 만나는 벽의 하단부를 장식 몰딩으로 두르는 걸레받이부분을 낮게 시공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하단 높이를 기존 대비 5cm 줄였다. 따라서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맞춰 소비자는 12인용 또는 14인용을 선택하면 된다. 신제품은 전기 사용량을 표준 코스 대비 약 20% 줄이는 에너지 절감 코스 소음을 표준 코스 대비 3데시벨(dB) 줄이는 야간조용+ 코스 세척 종료음 등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지속 업그레이드 할 숭 있다.

신제품은 트루스팀, 트루건조 등 LG전자 최신 기술을 그대로 계승했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을 통해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과 같은 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총 28종을 99.999% 제거해 준다.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트루 건조 기능도 적용됐다. 특히 자동 문 열림 후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주는 열풍 건조 기능도 탑재됐다. 또한 국내 제조사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연수장치를 적용해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LG 씽큐 앱으로 세척 현황과 같은 제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30회 이상 사용했을 때 통살균을 제안해 고객이 보다 청결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 스마트 진단을 통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도 안내한다.

지난 18일 삼성전자는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사진: 삼성전자)

이에 앞서 지난 18일 삼성전자는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용량은 더욱 커지고 AI로 똑똑해졌다. 12인용과 외관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용량은 14인용으로 증가해 16개 더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상단과 중단 바스켓을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맥스 플렉스(Max Flex) 3단 바구니가 적용돼 다양한 식기 종류와 크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만의 AI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식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물의 사용량과 온도ㆍ분사 세기 등을 조절해주는 ‘AI 맞춤 세척자주 사용하는 세척 패턴을 학습해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전면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문장으로 표시해주는 대화형 알림창기능이 적용돼 사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으로 음식 종류에 따라 세척 코스를 추천 받을 수 있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매달 20%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식기세척기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인증을 받았다.

더 커진 용량에 맞게 세척력과 건조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내부 하단의 양 날개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한국 식기에 최적화된 각도로 물을 분사하는 720° 무빙 세척 날개가 ‘4단 입체 물살을 구현해 사각지대까지 깨끗이 세척해 준다. 특히 신제품 세척 날개에는 끝 부분까지 촘촘하게 물 구멍이 배치돼 식기 바구니 바깥쪽에 수납된 식기까지 빈틈없이 닦아낸다. 내부의 습한 공기를 흡수, 가열해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말끔한 건조를 진행할 수 있는 ‘100°C 열풍 건조+’ 기능도 3단계로 세분화됐다. 열풍건조 일반 열풍건조 강력 열풍 건조 맥스(Max) 중 원하는 건조 정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물방울 자국 없이 건조해 준다,

신제품은 주방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키친핏 빌트인트루 빌트인(True Built-in)’ 라인으로 출시된다. ‘키친핏 빌트인라인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총 4가지 소재와 12가지 색상 중에서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조작부는 기존 블랙에 화이트 색상을 새롭게 추가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트루 빌트인라인은 싱크대 도어와 동일한 소재와 색상으로 설치할 수 있어 싱크대의 일부처럼 조화롭게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디지털 인버터 BLDC모터와 EVA 차음재가 사용돼 야간 저소음 코스 사용 시 표준 코스 대비 3데시벨(dB) 낮은 최저 30데시벨(dB)의 저소음으로 늦은 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정수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는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이 걸러진 세척수로 깨끗하게 세척을 마무리해 준다.

가격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이 LG전자 신제품보다 저렴하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의 출고가는 제품 타입과 색상에 따라 129만원에서 179만원이다. 반면 LG전자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204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기세척기에도 대용량 바람이 불고 있다외관 사이즈는 12인용과 동일하지만 내부 컵 선반을 키우는 등 각자의 기술력으로 소비자가 기존 제품 대비 더 많은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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