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권 X 금융리스크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증권업, 캐피탈업, 저축은행, 보험업 등 非은행권의 현황을 정리했어요. 비은행권은 코로나19 시기 저금리 등으로 크게 성장했고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3년간 순이익 연평균 증가율: 증권 30%△, 여전업26%△, 저축은행21%△, 보험4%△) 자산이 확대된 상황에서 (부동산)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인플레이션으로 경영 환경이 바뀌며 다중채무자, 중저신용자, 한계기업 고객이 많은 비은행권에 위기가 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업권별로 살펴보면, 여전업은(신용카드, 캐피탈) 여전채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 격차가 커짐) 확대로 인한 유동성 및 부동산 PF 대출(Project Financing: 건축시 미래분양수익담보 대출) 로 인한 손실 위기에 있고, 보험업은 보험금 지급 시기와 (저축보험의 만기 및 퇴직연금 이동) 해약 증가·신규가입 감소 현상이 맞물려 여건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금리인상으로 중·저신용 대출자의 이자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체율이 높고 수익성이 낮은 구조로 자금난이 심화되고, 증권업은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난항)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상품 쏠림에 대응하여('22년 1년간 정기예금 158조 원 증가, 저축성보험 잔액 23조 원 감소) 저축은행과 증권사는 금리 인상으로 자금유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6% 이상 퇴직연금상품 출시,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인상('22년9월, 5.2%)) '22년 9월 기준, 저축은행 퇴직연금은 전년 말 대비 46% 증가했고 (31조 원) 증권사의 파생결합사채는(퇴직연금에 활용) 18% 증가했어요.(51조 원) 이에대해, '23년 비은행권은 손실흡수능력을 잃었으며 '23년 상반기 중 리스크가 전망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비은행권 금융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부실위험지표의 모니터링 강화 및 고위험자산 노출 축소 병행 등 업계 자체의 선제적인 노력과, 정부 차원에서 (금융당국) 시스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 캐피탈 자금이 자본력이 없는 상태에서 재기(再起)하려는 소상공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사 재량 및 정부 지원 여력에 따라 차주(借主)의 상황에 맞게 핸들이 가능한 선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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