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브랜드의 외형별 현황은 세단이 절반 이상... SUV도 상당한 비중 차지
E클래스와 5시리즈로 대표되는 중형이 가장 많아... 준중형 대형 순서
휘발유가 대다수...경유 비중 줄어들고 전기가 하이브리드보다 많아
개인 소비자 비율 가장 높은 브랜드는 폭스바겐, 법인차는 포르쉐
개인 소비자 연령별 현황에서는 40대가 가장 많아... 30대와 50대도 주요 구매층

지난해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독일차였다./ 사진: 포르쉐 타이칸/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해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독일차였다. 지난해 8만대 넘어선 벤츠 필두로 독일차 브랜드 신차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독일차 중 SUV도 상당한 비중 차지했지만 절반 이상은 세단이다. E클래스와 5시리즈로 대표되는 중형이 대세였다. 휘발유가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경유 비중 줄고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 비중이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개인소비자가, 포르쉐는 법인이 가장 많이 구매했다. 개인 소비자 연령은 40대가 가장 많고, 30대와 50대도 주요 구매층으로 나타났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승요차 시장(2934)에서 독일차가 차지한 비율은 71.0%. 10대 중 7대는 독일차라는 이야기다. 독일차는 지난해 205804대가 팔렸다. 지난해 5대 독일차 브랜드 판매 순위를 보면 8만대가 넘어선 벤츠(81016)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78554, 아우디 21419, 폭스바겐 15792, 포르쉐 9021대 순이었다.

독일 승용차 중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외형은 세단이었다. 세단은 103514대가 팔렸다. 이어 SUV 78782, 해치백 16885, 컨버터블 2781, 쿠페 2448, 왜건 1181, RV 213대 순이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에서는 세단이 5300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SUV 22941, 해치백 3777, 쿠페 684, 컨버터블 613대 순이었다. 아우디에서도 세단이 111006대로 주를 이뤘다. SUV8536, 해치백은 1706, 쿠페 74, 컨버터블 71, 왜건 26대 순이었다.

반면 BMW, 폭스바겐, 포르쉐에서는 세단보다 SUV가 더 많이 팔렸다. BMW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외형은 33820대가 팔린 SUV로 세단 32541대보다 1279대 더 팔렸다. 이어 해치백 8781, 컨버터블 1202, 왜건 1032, 쿠페 965, RV 213대 순이었다. 폭스바겐에서도 SUV가 대세였다. SUV8546대로 세단 5961대보다 2585대 더 많이 팔렸다. 이어 해치백 1285대순이었다. 포르쉐도 SUV 맛집이었다. SUV493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해치백 13335, 세단 1005, 컨버터블 894, 쿠페 725, 왜건 123대 순이었다.

독일차에서는 중형이 대세였다. 지난해 중형은 92537대로 독일차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71767대가 팔린 준준형은 중형 다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사실상 중형과 준준형이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을 견인했다. 이어 대형 33358, 준대형 6524, 소형 1617대 순이었다. 브랜드 별로 보면 벤츠에서는 중형이 3947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준중형 2810, 대형 17271, 준대형 3464대 순이었다. BMW에서도 중형이 34361대로 1위였다. 이어 준중형 31282, 대형 11642, 준대형 675, 소형 594대 순이었다. 아우디에서도 중형이 11267대로 대세였고, 이어 준중형 5784, 대형 3110, 준대형 1257, 소형 1대 순이었다. 포르쉐에서도 중형이 411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준중형 2444, 대형 1335, 준대형 1128대 순이었다. 반면 폭스바겐에서는 준중형이 대세였다. 준중형이 1144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중형 3324, 소형 1021대 순이었다.

독일차에서는 휘발유차가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됐다. 지난해 휘발유차는 134714대로 경유차 45246대 보다 2배 더 팔렸다. 하이브리드차 보단 전기차가 더 많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는 1760대인 반면 전기차는 15084대가 팔렸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보다 전기차를 더 선호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유형을 보니 브랜드별로 차이를 보였다. 벤츠는 개인(38177) 보다 법인 및 사업자(42839)가 더 많이 구매했다. 포르쉐도 개인차(3148)보다 법인 및 사업자(5873)차가 더 많았다. 반면 BMW, 이우디, 폭스바겐에서는 개인이 법인 및 사업자보다 더 많이 선호했다. 지난해 팔린 승용차 10대 중 6.3대는 개인차였다. 아우디에서도 10대 중 5.6대가 개인차였다. 폭스바겐은 더 차이가 났다. 개인이 구매한 폭스바겐 승용차는 13211대로 전체 중 83.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독일차는 40대가 가장 많이 선호했다. 30대와 50대도 주 고객층이었다. 벤츠는 30대 보다 50대가 더 많이 선호한 반면, 나머지 브랜드는 30대가 50대 보다 더 구매에 나섰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은 40대로 전체 중 33.3%를 차지했다. 이어 5024.9%, 3020.4%, 6014.1%, 203.0% 순이었다. BMW에서도 40대가 35.8%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3033.9%, 5017.3%, 606.3%, 205.5% 순으로 벤츠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아우디도 40대가 35.1%로 주고객층이었다. 이어 3026.1%, 5023.5%, 609.2%, 204.1% 순이었다. 폭스바겐에서도 40대가 33.0%로 주 고객층이었다. 이어 3028.6%, 5022.0%, 609.0%, 205.5% 순이었다. 포르쉐도 40대가 39.5%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3025.5%, 5021.1%, 609.9%, 201.7% 순이었다.

브랜드별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폭스바겐 티구안, 포르쉐 카이엔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독일차들은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우선 벤츠는 올해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The new EQS SUV)' 럭셔리 로드스터 SL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The new Mercedes-AMG SL)' 2종을 출시한다.

BMWXM M2 M3 투어링 X1 iX1 Z4 5시리즈 X5 X6까지 9개 차종을 출시한다. 미니의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합하면 올 한해에만 10개 차량을 국내 시장에 내놓다.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Q8 e-트론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더 뉴 아우디 A7 PHEV’아우디 Q2’ 부분변경 모델더 뉴 아우디 S8 L’, 더 뉴 아우디 SQ7’더 뉴 아우디 RS 3’ 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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