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젊은 층의 유입은 달가운 소식인데요, 하지만, 일이 손에 익을 즘에는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일을 가르치기 꺼려진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80년대 초반부터 밀레니엄에 이르는 세대 (80'~00')가 선호하는 중소기업 일자리를 정리했어요.

온라인에 표출된 자료에 의하면 (네이버카페, 블로그, 지식in, 잡플래닛/와이즈넛 수행) '22년 MZ세대 관심사 1위는 근무시간이며,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근무환경,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21년 1위: 자기성장가능성)  ('19~'20년 상위키워드: 스펙, 자격증, 급여 '21~'22년 상위키워드: 근무 환경·조직문화가 더해짐)

담론 유형 분석에서는 자기성장가능성 27.4%, 근무시간 20.5%, 급여수준 16.8%, 조직문화 12.3%가 언급된 반면, 고용안정성은 4.4%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취업과 관련한 구직자 인식도를 살펴보면, 빠른 취업 및 스펙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합격, 취업, 취득) 취업 어려움 관련 키워드를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서류광탈)

재직자의 경우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연봉이 적어도 저녁있는 삶), 좋은 동료, 커리어, 이직 키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다르다· 경력단절·퇴사·워라밸X 을 부정적 키워드로 보았습니다. 아울러 재직자는 중소 기업의 장점에 대해 연차사용과 업무 분위기를 꼽았고, 단점으로 업무, 워라밸을 꼽았습니다. (업무환경, 야근) 그 외 MZ세대는 중소기업 취업 시 타기업 (중견기업 29.4%, 공기업 21.8%, 대기업 44.6%)과 조건을 비교하며 현 일터를 더 나은 직장으로 가기 위한 길목으로 인식 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MZ세대가 중소기업 취업 시 저녁 있는 삶과 자기성장 기회를 중요시 한다는 점, 그 외 근무환경 및 조직 문화, 급여수준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 근거해 중소기업이 MZ세대의 지속적인 유입을 원한다면 워라밸 및 자기성장기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덧붙여, MZ 세대에 평생 직장에 대한 개념이 약하고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점(경험, 경력 중시)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가족을 넘어서 이웃 형편까지 고려하며 힘든 시간도 마다 않고 견뎠던 세대가, 다 만들어진 세상을 누리며 자란 자녀세대에 제시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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