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나·볼트 EV 등 일부 전기차에서 시동 꺼짐,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된다. 또한 현대차, 볼보트럭 등이 제작·판매한 일부 차량도 리콜된다.
13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볼트 EV(제작일자 2021년 2월 8일~2022년 8월 30일) 1208대와 미판매 235대 등 총 1443대에서 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인해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한국지엠이 해당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코나 Electric(OS EV/ 제작일자:`20.06.25.~`20.08.31. ) 871대 ▲포터Ⅱ Electric(HR EV/제작일자: `20.06.17.~`20.09.09.) 644대 등 총 1515대에서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현대차가 해당 차량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점검 후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내연기관차에서도 결함이 확인됐다. 현대차가 어린이운송용 승합차로 제작·판매한 스타리아(US4) 킨더(제작일자 `21.10.15.~`22.12.06.) 2961대에서는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시킬 수 있는 기능 설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차량의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3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95대(제작일자 `21.12.01.~`22.11.18./ 68대, 미판매 27대) 95대에서는 앞차축 고정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앞차축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결함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13일부터 볼보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7개 이륜 차종 209대는 캠축 체인 텐셔너의 제조 불량으로 캠축 체인 장력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흡·배기밸브의 작동 시기가 맞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이륜 차종 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재부팅되고, 이로 인해 계기판에 차량 상태 정보(속도, 엔진 회전 수, 연료 잔여량 등)가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1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CHIEF DARK HORSE 등 7개 이륜 차종 223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펌프 내 부품 간(임펠러와 케이스) 간섭에 의해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