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가민·핏빗·화웨이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독일의 스마트워치(웨어러블) 시장 트렌드를 정리했어요. Statista에 의하면, 독일 전체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13억5200만 유로('21년)로 한 해간 총 736만 개의 웨어러블이 판매되었습니다. ('17년 대비 105.6%, '20년 대비 약 8% 성장) 이 중 스마트워치 매출 규모는 '22년 6억5천만 유로로 '27년까지 9억3천만 유로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요.

독일인이 선호하는 워치 브랜드는 1위 애플(27%), 2위 삼성(22%), 3위 핏빗(17%)으로 나타났고, ('22년 기준/Statista) 품질 비교 평가에서는 애플의 모델과 가민의 모델이 각각 1·2위와 3·4위를 차지했어요. (1위. 애플 워치 시리즈8 알루미늄 45mm, 2위. 애플 워치 SE('22) 알루미늄, 3위. 가민 Venu2 Plus, 4위. Fenix7 Standard Edition) 5위는 삼성의 갤럭시 워치5 프로가 차지했어요. (中 화웨이 제품은 6,7위 , 갤럭시 워치5 44mm 8위)

매장내 우리 제품 인지도에 대해 독일 SATURN 매장의 영업사원 A씨는 삼성 갤럭시 워치5가 기술과 가격이 좋고 스마트폰 연동으로 활용도가 높아 잘 팔린다고 밝혔어요. 아울러 독일 고객이 스포츠 및 체중감량 등 건강을 목적으로 스마트 워치를 구입한다고 말했어요. (코트라직원/프랑크푸르트/스카이라인 쇼핑몰)

독일 내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인구는 1400만 명이 넘고 동시에 증가추세에 있으며 스마트워치는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필수품처럼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21년 기준/매주 여러번 1427만 명, 매달 여러번 1517명) ('20년 대비 11.1% 증가)

한편, 독일의 Robert Koch 연구소는 독일에 총 1680명에 이르는 비만인구가 있다고 발표했고 (1660만명 성인, 80만명 어린이/청소년) 독일 언론 분석 기관은 독일인 800만명 이상이 체중 감량을 열망한다고 보았습니다. (독일 전체 인구 8300만 명/'21년 기준) 이러한 독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일부 보험사는 자사 건강 교육 프로그램 참여 조건으로 웨어러블 기기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Techniker Krankenkasse/ 최대 317유로 지원) 해당 상품은 조기 검진을 통해 질병 위험 수치를 줄이고 일상에서 운동을 장려하므로 결과적으로 의료비 지출을 경감시킨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고마운 제품인데요, 하지만 필수 자재 단가로 인해 소비자층이 한정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일수록 이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역병, 인플레이션, 그리고 전쟁으로 세계 다수국이 고통스런 시간을 겪고 있는 시점, 업계 내 부가가치를 높여 매출을 올리는 방향 뿐만 아니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고민도 더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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